3월에 강원도에 있는 명이나물을 노지에서 키우는 농원에 미리 예약을 해서 얼마 전에 명이나물을 받았습니다. 총 4kg를 주문했었는데, 생각보다 많더군요. 이 농원은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더군요.
집에서도 먹고, 장모님도 드리고 직장 동료에게도 나눠 줄 생각으로 많이 샀는데요. 그만큼 더 시간이 소요되는군요.
오늘은 명이나물을 담그는 과정을 담아 보았습니다. 정성으로 육수와 소스를 만들었다고 자부하는데요. 왜냐면 가족이 먹을 거니깐요.
명이나물 준비와 씻어서 물기 제거
박스로 이쁘게 잘 포장되어 도착했네요.
4kg라 큰 통으로 한가득이었습니다. 농원에서 계곡의 맑은 물로 두 번 씻어서 보낸다고 했지만, 한번 더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였습니다.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소스 농도가 엷어져서 맛이 덜할 수도 있으니깐요.
▼
▼
명이나물은 반 음지성 작물이고, 일정 온도 이하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주로 강원도 고산지역에서 많이 나는데요. 노지에서 자란 것이라 줄기나 이파리가 아주 싱싱하고 실한 명이가 왔습니다.
깨끗이 씻어서 일정 시간 둬서 물기를 제거하였습니다.
육수내기
▶ 재료: 명이나물 4kg 기준
▶ 육수내기 재료: 양파 1개 반 + 대파 4개 + 표고버섯 + 다시마 + 물 넉넉히
▶ 재료는 썰어서 미리 준비해 둔다.
▶ 다시마는 종이 주머니에 넣어서 준비해둔다.
▶ 육수내기: 약 20여분~30여 분간 끓여서 우려낸다.
간장소스 만들기
▶ 간장소스 황금 레시피 비율: 미리 우려낸 육수 9컵 + 진간장 9컵 + 매실청 5컵 + 사과 + 레몬 + 청양고추를 넣고 20여 분간 끓여준다. → 다 끓고 난 간장소스에 식초를 5컵 정도 부어준다.
저는 레몬은 예전에 사둬서 냉동고에 보관해 논 것을 해동시켜서 사용했습니다.
저는 웍이 작아서 두 번에 나눠서 소스를 만들었네요.
▼
▼
▼
식초 5컵 정도를 부어준다.
▼
▶ 간장소스가 끓여질 때 명이나물을 미리 차곡차곡 통에 담아서 준비해 둔다. 끓여진 간장소스는 뜨거울 때 부어줍니다.
▼
하루에 한 번씩 골고루 숙성될 수 있도록 뒤집어 줍니다. 완전히 숙성되었을 때(3~4일 후) 간장소스를 2~3분 끓여서 부어준다. 이유는 명이나물에서 숙성될 때 물이 나와서 농도가 옅어지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입니다.
▼
아래 사진은 하루정도 지난 상태의 모습입니다.
4kg를 하다 보니 양이 제법 많습니다.
명이나물을 하는데 제법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소스 맛이 기가 막히더군요. 잘 숙성되어서 내년까지 쭉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치요리] 정말 맛있는 콩나물김치국 끓여먹는법 (0) | 2022.04.26 |
---|---|
정성이 가득한 명이나물 만드는법 2(3일째 다시 끓여서 저장) (0) | 2022.04.25 |
[고창 여행] 고창 장어 맛집 금단양만 ~ 고창 정원카페 들꽃 (0) | 2022.04.22 |
[고창 여행] 고창읍성, 고창읍성 철쭉 ~ 고창 청보리밭 (0) | 2022.04.20 |
[전주 혁신도시 맛집] 보양에 좋은 흑염소전문, 명품흑염소 (0) | 2022.04.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