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곳.
하남 당정 뜰과 팔당 수변공원은
상수도 절대보호구역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뚝방길에 예전에 만들어진 군 벙커는
지금은 고라니의 보금자리가 된 곳도 있죠.
어느 날 산책길을 걷고 있는데,
둑에 만들어진군대 벙커에서 고라니가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래기도 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저녁을 먹기 전
아내랑 집 앞의 멋진 한강변 산책길을 고즈넉이 걸어봅니다.
거의 40만 평에 가까운 부지가
태고의 모습 그대로보존되고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사온지 2년이 넘어가지만아직도 못 다닌곳이 있을 정도로요.
저 서쪽 하늘 너머로 가을 노을이
넘어가는 즈음에
아내랑 하남 당정 뜰을 산책을 나서봅니다.
그동안 다니지 않았던 늪지? 방향으로
산책을 해봅니다.
그림자로 부부의 모습이 있네요^^
가을 억새가 점점 힘을 잃어가는 모습인 듯.
여름에 활짝 폈던 연꽃도
내년을 기약하면서
숨을 죽이고 있네요.
산책로의 가로수는 점점 가을이 깊어져 감을
느끼게 만듭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난 다음 주에는 가로수 단풍길도
멋있을 것 같아요.
작년보다 가로수 등이 더 많이 설치되어서
보다 안전한 산책길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하남은 유난히 자전거를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척 많습니다.
아마 양평 자전거길과 남양주 자전거길로 시발점이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전용 자전거길도 사람들만 다니는 산책로가
구분되어 있어서 무척이나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져가는 가을 석양 아래의
억새의 아름다움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미사뚝방길은
봄에는 벚꽃으로
여름에는 시원함으로
가을에는 가로수 단풍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아름다운 산책로입니다.
미사리 조정경기장 너머
태양이 저무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보이네요.
산책로에 어느 한편에 피어 있는 가우라 꽃입니다.
가우라 꽃은 미국이 원산지이고, 다년생 식물이라고 하네요.
금잔화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끝도 없이 펼쳐진 당정 뜰의 모습입니다.
풀 코스로 산책을 하려면 쉬엄쉬엄 반나절은 족히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법 산책으로 운동을 했네요^^
저녁이 더욱 맛있어질 것 같습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산 여행] 대둔산 케이블카 ~ 대둔산 단풍 ~ 금산 맛집 황토집사람들 ~ 정원카페 나마스테 (0) | 2022.10.24 |
---|---|
[요리] 간단하면서도 정성이 가득한 두부조림 (feat, 신김치) (0) | 2022.10.23 |
[익산 여행]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 익산맛집 비원궁 ~ 정원카페 레드로빈 (0) | 2022.10.21 |
[하남 맛집] 하남 검단산 맛집 꽃누리들밥 ( 맛집 인정 ) (0) | 2022.10.21 |
[임실 여행, 임실 맛집] 옥정호 맛집 상록수 가든 ~ 옥정호카페 애뜨락 ~ 요산공원 ~ 붕어섬 출렁다리 개통(10월 22일 예정) (0) | 2022.10.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