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여행, 초평호 한반도지형 전망대
조팝나무꽃이 아름다운 길, 진천 한반도지형전망대 가는 길
시간이 날 때마다 다시는 오지 않을 이 날과 이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기 위해서 결코 게으름을 피우지 않으리라 다짐한 후로 말이죠. 오늘은 진천으로 달려봅니다.
오늘 진천여행코스는 초평호 한반도지형 전망대, 성석리 이팝나무길 그리고, 진천맛집 곰가네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진천 농다리를 걸쳐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진천 한반도지형전망대는 대물낚시터로 유명한 진천 초평저수지에 그 지형이 있습니다.
진천 한반도지형전망대는 진천 붕어마을 입구에서 약 1.5KM를 외길로 올라가야 합니다. 승용차는 정상까지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만, 차가 마주치면 좁은 외길에서 비켜줘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네요.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외길에 조팝나무꽃 군락지가 길 양쪽으로 활짝 피어있습니다. 미처 예상을 하지 못한 아름다운 길을 발견했네요.
[ 조팝나무꽃길 ]
조팝나무꽃이 이렇게 군락진 곳은 저도 첨 보는데요. 조팝나무꽃은 5월의 꽃이라고 표현해도 과하지가 않을 듯합니다. 하얀 여름에 핀 눈꽃이라고 표현해도 될 듯해 보입니다.
이렇게 길 양쪽에 핀 조팝나무꽃 길이가 수백 미터는 될듯해 보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길입니다. 마치 오늘은 뜻하지 않게 보물을 발견한 날이네요. 운수대통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조팝나무는 장미과에 딸린 낙엽 관목으로 산기슭이나 밭둑에서 자라며 키는 1.5 ~2m 크기로 자라며,
5월에 윗부분의 짧은 가지에 흰 꽃이 모여 달린다.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라고 한다고 하네요.
조팝나무가 듬성듬성 몇 그루씩 꽃이 핀 것은 봤어도 이렇게 외길 양쪽으로 수백 미터를 두고 군락지로 피어있는 곳을 첨 보네요. 마음이 저절로 좋아지는 기분입니다.
조팝나무와 이팝나무 꽃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을 오늘 진천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굿입니다. 굿이에요.
진천 한반도지형 전망대에서 바라본 초평저수지
진천 붕어마을 입구에서 한반도지형전망대까지 외길로 약 1.5km 정도 차로 오르는 후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자연은 남북한이 하나 된 모습을 보이는데, 현실은 아직도 분단이 되고 있는 이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비 온다는 소식에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깨끗하게 나오지 않는 점이 아쉽지만 맘속으로 하나 된 남북이 어서 오길 기원하면서 다음 여정으로 향해 봅니다.
보이는 한반도지형 주변으로 수많은 수상좌대 낚시터가 있는데요. 마치 해군 함정이 우리나를 지켜주는 모양새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낚시를 좋아해서 종종 낚시터를 찾아가는데요. 수상좌대가 눈에 들어오네요. ^^
진천 이팝나무길
진천에 활짝 핀 이팝나무꽃길을 걷다.
찾아가는 주소는 충북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 102-3번지로 네비를 찍고 가시면 되고요. 진천 이팝나무길로 치고 가셔도 될 듯합니다.
제가 간 날이 5월 4일 정도였는데요. 90% 정도 개화된듯해 보였어요. 이팝나무꽃 개화기간이 약 20여 일이라고 하니깐 5월 중순 이후 까지는 아름다운 이팝나무꽃을 볼 수가 있을 듯합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알음알음 아시고 찾아오셨더군요. 전문 사진사 분들도 몇 분 눈에 보이고요.
이팝나무길이 1k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제방길 양 편으로 이팝나무 수백 그루가 활짝 핀 모습은 가히 장관입니다.
나무 꽃이 밥알(이밥)을 닮았다고 하여 이팝나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 덜 피면 가뭄이 든다고 하여 예로부터 신목으로 여겨지는 꽃나무입니다. 꽃나무로 선 다 자라면 20m 높이가 된다고 하는데요. 꽃이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에 보라색으로 열린다고 합니다.
특히 공해에 강해서 가로수나 관상나무로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진천 이팝나무길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알음알음 아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찾으시면 진천에서 이팝나무축제를 할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할만한 멋진 진천 이팝나무길입니다.
진천 맛집 곰가네 (진천 대표 쌀밥집)
사전에 검색해 놓은 진천 맛집인 곰가네로 향해 봅니다.
정원이 아름다운 식당입니다. 주인장이 정원을 정성을 다해서 가꾼 듯해 보입니다.
장독대와 꽃나무의 콜라보와 정성이 느껴지네요.
실내도 깨끗하고 진심 정성을 쏟고 기울인 인테리어 모습입니다.
정원을 가꾸는 주인장의 모습과 정성이 느껴집니다.
저는 영양밥정식을 먹고 싶었으나 2인 이상 이어서 할 수 없이 쌀밥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반찬류는 맵지도 짜지도 않고 담백하고 정갈합니다. 자연식에 가까운 반찬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맘에 쏙 듭니다.
테이블에 깔린 비늘도 생분해성 친환경 위생식탁보를 쓰는 것을 보니 주인장의 마음가짐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이 가게는 직접 발효시킨 청국장, 주변 텃밭에서 직접 가꾼 채소로 반찬을 만들며 아울러 된장과 청국장도 직접 만든다고 하네요.
진천 농다리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천년의 숨길 농다리, 발길을 잇다)
오늘 찾아갔더니 진천 농다리축제를 한다고 플랑카드가 붙어있네요.
● 농다리 축제기간: 2023.5.26(금) ~ 5.28일(일)
● 농다리 축제 장소: 진천군 문백문 농다리 일원
● 가수 진성, 가수 박군, 가수 오유진, 가수 삼총사, 가수 권인하, 가수 양해승 님들이 축제 행사에 초청가수로 온다고 합니다.
진천 농다리의 유래는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인 다리로 농다리라고 불리고 있는 아름다운 모양의 돌다리(石橋)이며, 『상산지(常山誌)』(1932)에는 '고려초기에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전해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래는 28수(宿)를 응용하여 28칸으로 만들어졌으며, 사력암질의 붉은색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려 교각을 만든 후, 상판석을 얹어 놓고 있습니다.
특히, 이 다리의 특징은 교각의 모양과 축조방법에 있는데, 돌의 뿌리가 서로 물리도록 쌓았으며 속을 채우는 석회물의 보충 없이 돌만으로 건 쌓기 방식으로 쌓았으며, 교각의 폭은 대체로 4m 내지 6m 범위로 일정한 모양을 갖추고 있고, 폭과 두께가 상단으로 올수록 좁아지고 있어 물의 영향을 덜 받게 하기 위한 배려라고 하네요.
비슷한 예가 없는 특수한 구조물로 장마에도 유실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상판석의 돌은 특별히 선별하여 아름다운 무늬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진천 농다리 옆에는 작은 돌들이 미호강을 건널 수 있게 되어 있으며, 맞은편 작은 산에는 인공폭포가 설치되어 있어서 한 여름에는 시원함을 선사해 줄 것 같네요.
진천 농다리 위치는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601-32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라고 합니다.
이 다리는 굴티마을(구산동리) 앞에 흐르는 세금천에 놓인 것으로 총길이는 약 95m 정도로써 사력암질의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렸다고 합니다.
장마에도 유실됨이 없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고 유사한 예가 없는 특수한 구조물 다리라고 합니다.
이 돌다리를 고려초에 만들었으니 거의 천년의 세월이 지난 역사적 가치가 있는 돌다리입니다.
돌다리를 세우고 이런 식으로 돌을 놓아서 안전하게 오랫동안 버틸 수 있게 만들어져 있네요.
다리를 건너서 다시 반대쪽을 바라보는 사진입니다. 어린이가 돌다리를 건너는데 조금 주저주저하는 모습이 무척 귀엽네요.
농다리를 돌아보고 오니 이제는 농다리 폭포에서 물이 흐르고 있네요. 오늘은 못 보는 줄 알았는데 다행입니다.
진천 농다리를 배경으로 드라마도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mbc 밥이 되어라 촬영지라고 하고요.
진천 농다리 둘레길로는 초롱길이 있으며 초평저수지를 약 30여 분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이고요. 농암정 둘레길(1시간 소요), 붉은 바위 영도 길(미르숲탐방, 50분 소요), 메타세쿼이아길(30분 소요), 숲체험 코스길(1시간 소요) 등 다양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둘레길까지는 돌아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전 라이딩] 대전 갑천 자전거길 ~ 대전천 자전거길 ~ 목척교 ~ 대흥동 맛집 사리원면옥 본점 (0) | 2023.05.21 |
|---|---|
| [대전 여행] 대전 갑천 자전거길 ~ 한밭수목원 봄꽃 축제 일정안내 (0) | 2023.05.09 |
| [공주 자전거 여행] 공주 맛집 매향 ~ 공주 산성시장 야시장 ~ 공주 메타세콰이아길 (2) | 2023.05.04 |
| [옥천 여행] 옥천 부소담악 ~ 추소정 ~ 미르정원 ~ 브런치 카페밸리 (0) | 2023.05.03 |
| [유성 장대동 맛집] 장대동 맛집 원조 두루치기 및 촌돼지 찌개 (0) | 2023.05.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