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갑작스럽게 추워졌는데요.
오늘은 그래도 평년 온도를 회복하였네요.
정읍에서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구절초 축제를 한다고 하길래 겸사겸사 정읍으로 향해 봅니다.
마침 정읍 도착시간이 점심시간이 넘어가서
정읍에서 백종원 3대 천왕에 방영되었다는
양자강 비빔짬봉을
먹어보기로 하고 갔었는데요.
역시, 예상대로 대기줄이 많이 서있네요.
시간상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우렁쌈밥 전문 국화 회관을 갔었는데요.
거긴 또 오늘 문을 닫았네요. ㅠㅠㅠ
다시 양자강으로 와보니 대기줄이 사라졌네요. 그때가 대략 1시쯤(화요일) 이었어요.
정읍 중국집, 양자강 비빔짬봉을 첨으로 먹어보았네요.
정읍 양자강 중국집의 위치는 정읍 쌍화차 거리 입구에 바로 위치해 있더군요.
● 영업시간: 영업시간 10:40 - 19:30 월요일 정기 휴무(둘째, 넷째주) ☎ 063-533-4870
|
원래 제가 중국음식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어지간하면 중국집은 잘 안 가는 편입니다.
백종원 씨의 싸인을 액자로 해서 걸어뒀네요.
가더라도 짬뽕은 거의 안 먹고요. 주로 짜장면만 먹는데요.
그리고 비빔짬봉이라는 메뉴도 첨 들어본 듯요.^^
깊고 오묘하고 풍미한 느껴지는 비빔짬봉입니다.
첫 젓가락질을 하고 난 후, 와 맛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맛있습니다.
역시 이름값을 하나 봅니다.
맛집 인정합니다.
면발 양도 많을뿐더러 해물 문어? 양이 아주 많습니다.
건강에 좋다는 양파도 많이 들어 있어서
개인적으론 더 좋았습니다. ^^
다음에 올 기회가 있다면
하얀 짬뽕하고
맛있다고 소문난 탕수육을 먹어봐야겠어요.
참고는 여기 양자강은 다른 중국집과 달리
볶음밥이 없는 게 특이한 점입니다.
전북에서 가장 아름답게 느꼈던 정원카페 정읍 제이포렛 (민간정원 들꽃마당)
아름다원 정원 내에 있는 제이포렛은
일명 정원카페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보입니다.
전라북도 민간정원 3호 들꽃마당.
한마디로 말씀드린다면
디테일이 살아 있는 정원
울창한 오솔길 미니정원
절로 탄성이 흘러나오는 정원
이렇게 정의해 봅니다.
익산의 아가페 정원이 남성미 넘치는 정원이라면
정읍의 들꽃마당은 여성미 넘치는 정원의 느낌입니다.
※ 참고) 익산 아가페 정원(민간정원) 이전 제 블로그 내용
2022.05.22 - [일상] - [익산 여행, 익산 맛집] 아가페 정원 ~ 황동 시장 비빔밥 ~ 카페 브랜드미
[익산 여행, 익산 맛집] 아가페정원 ~ 황동시장 비빔밥 ~ 카페 브랜드미
가벼운 마음으로 작년 늦가을에 갔었던 익산의 아가페 정양원 정원을 다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2~3년 전부터 일반 시민에게 오픈한 개인정
jgdam.tistory.com
들꽃마당은
35년 동안 개인이 만든 정원이라고 합니다.
정읍 정원카페 제이포렛(J. FOREST) 은
들꽃마당 정원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잠시 디테일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정원카페 제이포렛를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읍에 오신다면
한 번쯤 꼭 방문해 보시길 권유해 봅니다.
(정원카페 제이포렛)
밀림 속에 카페가 있는 듯합니다.
사진으로만 보는 것이
직접 보는 것의 1/10분의 느낌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아름다운 미니정원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35년간 꾸며온 정원
장인의 숨결과 정성과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여기 정원의 특징은 오솔길을 중심으로
식물과 꽃 그리고 크고 작은 나무들의
조화가 경이롭다고까지 할 정도입니다.
나무 하나 작은 조형물 하나까지도
여기 주인장의 정성이 진심 느껴지는군요.
큰 정원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함이 살아 있습니다.
정원 곳곳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먹는 커피 맛은
그냥 커피맛이 아니네요.
정말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이번 가을에 와 봤으니
겨울과 봄에 다시 와서
어떻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저를 향해 다가옵니다.
낯선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약 30여분 떨어진
정읍 구절초 테마공원으로 향해 봅니다.
정읍 구절초 테마공원, 구절초 축제에 다녀보다.
● 정읍 구절초축제 기간: 9.29일 ~ 10.16일(일요일) |
구절초 테마공원의 주차장은
모두 1~5번 주차장이 있는데요.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제1 주차장이며
가장 먼 주차장은 제2 주차장으로 도보로 약 10여분 소요됩니다.
참고하셔요.
정읍 구절초 테마공원은 2006년에 조성되었는데요. 약 15ha의 구절초가 소나무 숲에 자생하고 있는 자연 생태적인 공원입니다. ☞ 네비게이션 주소: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571번지로 설정하고 오시면 됩니다. |
♣ 구절초의 유래 ♣
구절초 이름의 유래로 음력 9월 9일에 꺾는 풀이라서
구절초라는 설도 있다고 하고요.
음력 9월 9일에 줄기가 아홉 마디가 되어서
구절초라는 설도 있습니다.
쑥부쟁이, 벌개미취 등과 함께 묶여
들국화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구절초는 약재로도 이용되는데요.
구절초 효능은
본초강목에 따르면
간장을 보호하고 눈을 밝게 하며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꽃은 차로 만들어 마시거나
말려서 베갯속에 넣어 사용하면 머리를 맑게 하여
두통을 없애고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저는 제2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약 10여분 걸어갔으며
입장료는 어른 7천 원인데요.
4천 원은 테마공원 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결과적으로
입장료는 3천 원이네요.
가는 길에 구절초 출렁다리가 있었는데요.
2020년 12월에 완공이 되었네요.
구절초 출렁다리는 옥정호 상류의 부치봉에 설치가 되어있고요.
높이는 24m, 구절초 출렁다리 길이는 109m입니다.
구절초 출렁다리 중간에서 바라보는 축제 행사장
그럼 본격적으로 구절초 테마공원을 거닐러 봅니다.
이곳에는
구절초와 아스타(겹꽃), 백일홍, 댑싸리, 갈대, 코스모스 등
가을에만 볼 수 있는 꽃들이 아름답게
자연적으로 자라거나 조성되어 있습니다.
10.16일까지 축제기간이니 참고하셔요.
내년에 혹시나 가게 된다면
절정의 시기인 10월 첫째 주에 가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멀리서 보면 마치 메밀꽃밭을 보는 것 같아요.
4.5ha의 면적(만 3천 평)에 구절초와 아스타, 백일홍이
그 아름다움을 자랑학 있습니다.
아스타의 보랏빛 꽃 색깔이
숭고함과 품격을 느끼게 하는 꽃인 듯하네요.
아스타와 구절초의 절묘한 조화로움에
혼을 놓고 감상해 봅니다.
댑싸리도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단풍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군요.
댑싸리의 단풍도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색상이 참으로 오묘한 것 같아요.
백일홍은 이제 절정을 지나
겨울을 서서히 맞이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한주만 더 빨리 왔었다면
여기에 있는 모든 가을꽃들의 절정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조금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붉게 피어 있는 백일홍이 가을이 가는 것을
무척이나 아쉬워하는 듯
꼿꼿하게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네요.
구절초 테마공원에 오기 전에
정읍 산내 사거리(네비 주소) 회전교차로 근처에 있는
장금이 정원이 있었는데요.
잠시 차를 멈추고 익어가는 가을의 갈대와
아름다운 꽃잎이 져가는 코스모스를 담아봅니다.
갈대 군락지 사이로 난길로중년부부가 걸어가는 모습이
가을 하늘처럼 아름답고 좋아 보이네요.^^
여기에는 대규모의 코스모스 군락지가 있었는데요.
많이 진 모습입니다.
아쉬움이 크게 남네요.
맛있는 음식과
디테일이 살아 있는 정원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힐링과
가을꽃의 향연 속에서쌓인 스트레스와 묵은 때가 벗겨진 것 같은 하루였네요.
이번 주까지 라고 하니깐요.서두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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