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 때문에 전주에 내려온 지 얼마 되지 안 되었고, 또한 음식을 탐하는 식성이 아닌 관계로 "음식의 고장" " 음식의 천국" 지역이라는 남도의 음식을 제대로 찾아다니면서 먹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전주에서 당분간 거주할 것인데 그래도 남도의 다양한 맛집 음식점에 다녀보자라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 첫번째로, 전주 효자문이라는 갈비탕, 우족탕 전문집입니다. 효자문 갈비탕집은 전주 토박이 지인이 전주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숨은 맛집"이라며 점심을 간단하게 갈비탕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가격대는 싼 편은 아니라는 생각은 드네요. ^_^
식당 안에는 연세 드신 분도 있고 젊은 층도 식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연세 드신 분들만 들고 계셨으면 그냥 그렇구나 하고 말았을 건데, 젊은 층도 있으니 좀 맛은 있나 보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 크기는 전체적으로 테이블 수 계산해보면 한 40여분은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크지는 않았습니다.
[헉, 카운터 앞에 예전 공중전화기가...ㅎㅎ 실제 전화되냐고 물어보니 그렇지는 않다고 하네요 ^)^)
기본 밑반찬은 4가지인데 김치, 깍두기, 젓갈, 단무지 등이 아래와 같이 조금 특이한 색깔의 통에 담겨서 개인이 조금씩 덜어먹게 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김치는 중국산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만일 중국산이었으면 김치에는 젓가락질 안 갔을 겁니다. ^^
솔직히 저는 음식을 탐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맛 평가 내리기가 조금은 난감한데요. 우리가 흔히 가는 갈비탕집의 갈비탕이 현대적인 맛이라면, 여기 효자문 식당은 갈비탕 맛은 토속적, 옛날 맛이라고 할까요? 솔직히 옛날 맛이 먼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상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수 맛을 보니 육수 맛있는 단맛도 느껴지는데 여러 가지를 넣어서 정성을 많이 들인 육수 맛인 듯했습니다. 보통을 시켜서 그런지 몰라도 고기양은 많지는 않은 것 같았고요. 저같이 소식하는 사람들에겐 적절한 양이었던 것 같습니다. ^_^
빠른 시간 내에 우족탕 먹으러 한번 와바야겠네요. 개인적으론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되네요.
파하고 고기하고 묘한 하모니를 이루면서 맛을 드러나게 했던 것 같네요.
식당의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다니기가 편해야죠?? 여기 주차장은 한 20여 대 될 수 있는 것 같았고요. 안내해주시는 분이 차 정리를 하시더라고요. 더 좋은 점이 식당 옆 주차장에 자리가 다 차면 다른 주차장을 주차할 수 있고 1시간 이내는 식당 확인 도장만 찍어오면 되어서 주차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될 듯합니다.
♠ 식당 오픈 시간은 10:30~21:00분까지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15:. 00~16:00 사이라고 합니다. 혹 가시게 되면 참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 위치는 전주 백리 단길 과 핫플레이스 바로 근처이네요.
2021.11.09 - [일상] - 50여년 역사의 "전주 우족탕"(김판쇠 우족탕) 맛집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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