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이 가기 전에 회식을 하기로 하고 장소를 섭외했습니다.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겸~~ 맛있는 집으로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전주 완산구 중화산동에 있는 흑돼지오겹살과 소 대창, 막창, 그리고 한우로 유명한 곳인 "양대감 600" 이었습니다. 그날은 또 마침 눈이 전날 제법 눈이 왔었고, 당일 저녁도 제법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던 날이었네요.
중화산동이 예전의 명성에 비해 상권이 약해지기는 했지만, 간만에 보는 밤의 휘황찬란한 불빛들은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하는 몸부림같이 느껴지더군요^_^
그럼, 지금부터 중화산동의 맛집 " 양대감 600"을 탐방해 볼까요?
간판이 화려합니다.
먼저 흑돼지오겹살을 주문해서 허해진 위장을 먼저 달래고, 그다음에 대창을 먹기로 하였죠~~
먼저 놀랜것이 밑불을 가져오는데, 육각형의 업소용 탄이 아니라 프리미엄 고급식당에서나 사용한다는 참나무 참숯탄이더군요. 고기는 참숯으로 구워 먹어야 제맛이 나죠~~
흑돼지 오겹살의 두께좀 보세요. 두툼하니 고기 참 실해 보이시죠? 거의 두께가 2cm 정도로 두께인 것 같네요.
전에 송천동 석기시대에서 먹어본 돼지고기 두께랑 비슷해 보였습니다.
2021.11.29 - [일상] - 전주 송천동 돼지고기 맛집, "석기시대"에서 삼겹살의 묘미에 빠지다.
맛있는 안주에 그날 따라 술도 착착 달라붙는 느낌이었습니다. ^^ 가격은 좀 되었습니다. 흑돼지라서 조금 비싼 듯요.
고기를 즐겨하지는 않지만 통통한 살과 비계가 조화가 식욕을 그날따라 당기더군요. 고기 굽는 판도 고급판인 듯 잘 타지도 않고 거스름이 많이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한우 대창과 막창을 주문했어요.
대창의 부드러움 아시죠? 살살 녹는듯한 느낌, 약간의 느낌함도~~ 특유의 대창 맛 말이죠.
반찬 중에는 배추전이 가장 입에 당기더군요. 가게 사장님한테는 미안하지만 몇 번을 배추전 리필을 부탁했는데도 싫은 내색도 않으시고, 가져다주더군요. 기본적인 친절함이 몸에 밴듯해 보였습니다.
오늘 저녁은 멋진 지인들과 맛있는 음식과 주인의 친절함에 좋은 저녁을 먹고 즐긴 것 같아 참으로 기분이 업 돼서 하루를 마치는 날이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고기와 술로 채워진 위장과 장을 살살 달래 겸 누룽지탕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2021.11.06 - [일상] - 전주 김밥집의 왕가, 삼천동의 "오선모 옛날김밥"과 서신동의 "김밥드림"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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