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생활한 지 1년 여가 다 되어가네요. 외지에서 와서 적응하는데 조금은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잘 적응해서 전주의 맛집들을 탐방하고 다니는것도 소소한 즐거움으로 되었네요.
지금까지 전주 지인들이 추천해준 식당을 꽤나 한 번씩은 골고루 다녀봤는데요. 이중에게 제 기억에 새록새록 남는곳이 몇 군데 됩니다. 금산사 근처 "낙지연가", 아중리의 부평굴전문점, 한옥마을 근처 효자문 갈비탕, 서신동 예루화 떡갈비 등이 있었죠.
2021.10.29 - [일상] - 전주(김제) 금산사와 황홀한 맛집 "낙지연가"를 다녀오다
2021.12.18 - [일상] - 전주 굴요리 전문점, "부평굴요리" 에서의 굴의 신선함과 막걸리의 조화를 느끼다.
2021.10.04 - [일상] - 전주 지인이 추천하는 전주 갈비탕 맛집 시리즈 1 (효자문 식당)
제가 입이 짧은 편이라 음식에 즐거움을 추구하는 편이 아니지만, 한 번씩 맛있는 곳을 먹으면 기분은 좋아지는 것 같더군요.
오늘은 한 군데 더 추가해야 할 듯 같네요. 전주 효자동에 있는 "다산 돼지와낙지" 집인데요. 기대 안 하고 갔다가 맛집을 발견한 즐거움을 얻고 돌아온 하루가 되었습니다.
이 집에 들어가서 놀란 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담근 술이 많다는 것(일부는 팔기도 한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맛이 기가 막힌 편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먼저, 담근 술이 많았다는 것!
두 번째, 음식 맛이 제 입맛에 아주 들어다는 점입니다.
양푼갈비를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갈비는 대개 두 종류로 나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는 뜯는 맛의 즐거움과 또 하나는 입에서 아이스크림처럼 살살 녹는 맛!
여기는 후자에 더 가까운 것 같더군요. 갈비가 입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그리고 매우면서도 입맛을 당기는 매운맛~~~
찌그러진 냄비도 맛있는 음식을 담는 것 앞에서도 다 용서가 됩니다.
매운 것을 꺼려하신다면, 콩나물을 섞어먹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더군요.
반찬 중에는 돌게장이 맛이 좋았는데요. 여기서 택배로 주문받아서 팔기도 하더군요. 돌게장 리필을 3번이나 했는데도 리필을 기꺼이 해주시더군요.
아주 깨끗이 비웠습니다. 다시 한번 가보고 싶군요.
♠ 예약 연락처: 063-221-7005 / 영업시간은 오전 11:30~22:00까지 이고요. 일요일은 쉬더라고요.
메뉴별 단가표를 올렸습니다.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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