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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주(김제) 금산사와 황홀한 맛집 "낙지연가"를 다녀오다

by 자그담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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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모처럼 전주(김제) 금산사를 다녀오고, 근처의 낙지집을 우연히 다녀왔습니다.

 

금산사는 모악산도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의 본사이며,  600년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신라 경덕왕 때인 762~766년 사이에 진표율사가 중창하여 대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후 법상종의 근본도량이 되었다고 하네요. 고려 초 1079년에 혜덕왕사가 광교원을 설립하는 등 창건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도량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1598년 정유재란 때 왜병의 방화로 모든 암자와 건물 40여 채가 불타버렸으나 1601년 수문대사가 재건을 시작하여 35년간에 걸쳐,1635년 완공했습니다. 조선 고종 때 미륵전·대장전·대적광 등을 보수하고 1934년 대적광전·금강문·미륵전 등을 보수했다고 전해집니다.
문화재로노주(보물 제22호)·혜덕왕사진응탑비(보물 제24호)·5층 석탑(보물 제25호)·석종(보물 제26호)·6각 다층석탑(보물 제27호) 등이 있습니다. 

여기는 이제야 가을의 초입에 들어선 듯 단풍이 서서히 지기 시작하는군요. 감나무에  가을을 재촉하듯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군요.

대찰의 규모임을 알수가 있네요. 

들어가는 길에서 조금 걸다 보면 본격적으로 절로 들어서는 조그마한 다리가 있습니다. 또한 다른 길로(오른편)는 심원암과 청룡사 가는길이 있습니다. 따스한 햇볕이 드는 날씨 좋은 가을에 금산사 가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되고 마음 한껸에 낀 세상의 묵은 때를 벗겨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작은 하천이 있어, 여름날에는 물 흐르는 소리가 무척이나 좋을 듯 합니다. 바로 금산사 아래에 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있다고 하니, 가족들과 함께 다녀와도 참 좋을 듯 합니다.듯합니다. 나무 크기가 금산사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합니다.

처마의 무늬가 화려하고 경건하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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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미륵전은 현 건물은 1601년부터 1635년 사이에 수문에 의해 재건된 뒤 4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1층은 대자 보전(大慈寶殿), 2층은 용화 지회(龍華之會), 3층은 미륵전이란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건물의 규모는 1층이 앞면 5칸, 옆면 4칸으로 약 79평, 2층은 앞면 5칸, 옆면 4칸으로 약 50평, 3층은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 약 28평가량 된다고 합니다. 1 충안에 있는 불상 크기가 매우 큽니다.

보물 23호 석련대로 불상을 올려놓는 연꽃 문양의 받침대라고 합니다. 통일 신라시대의 화려한 양식을 띠고 있어서, 통일신라와 고려 초기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네요. 불상의 크기를 갸름해볼 수가 있네요.

금산사 5층 석탑은 보물 제25호. 높이 7.2m. 이 탑은 금산사 경내의 뒤편 송대라는 언덕에 있는데 불사리가 봉안된 사리 계단(戒壇) 남쪽에 있으며, 사리신앙의 일면을 보여주는 건축양식이라고 합니다.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가운데에 두고, 아미타불과 석가모니 불상을 좌우로 모시는 전각으로 화엄경의 연화장의 세계를 상징한다 합니다. 연화경의 세계를 대정적 세계라고 하는데 대적광전은 여기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금산사 육각 다층석탑은 보물 제27호로 높이 218cm. 현재 대적광전 앞 왼쪽에 있으나 원래는 금산사에 속했던 봉천 원(奉天院)에 있던 것이라고 합니다. 이 탑은 탑신과 상륜부 일부가 없어져서 원래 모습과 많이 달라진 것으로 보이며, 평면이 6 각형인 이 탑은 고려시대에 유행된 다각형 석탑의 한 예로서 중요하며 부분적인 장식 조각이 섬세하여 공예적 성격이 강한 특수한 탑이라고 하네요. 빙 둘러진 울타리엔 다녀가신 분들의 소원들이 가득 걸려 있네요.

금산사에서 잠깐의 마음의 안정감을 취하고 나서, 인근에 있는 "낙지연가" 낙지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주인장은 정읍에서 십몇년을 낙지 전문점을 하시다가 잠깐 쉬시고, 나서 몸이 근질거려 다시 여기에 최근에 오픈했다고 하네요. 최근에 다른 업종 하던 것을 인수하여 낙지전문점으로 오픈하신 듯합니다.

문 앞의 국화가 참 멋스럽기도 합니다.

실내는 정말 깨끗하고 바닥도 대리석으로 정성껏 꾸민 듯합니다. 가격대도 참 착한 듯합니다. 저희는 낙지볶음을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천청의 디자인도 독특하게 이쁘게 꾸몄네요.

샐러드바가 있어서, 본 메뉴가 나오기 전 먹을 수가 있습니다. 샐러드도 신선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두 번씩이나 가져다 먹을 정도로 말입니다.

요즘 식당도 하이테크 시대를 가고 있는 듯합니다. 음식을 나르는 기계가 있군요.

맛은 과연 어떨까요? 솔직한 느낌은 먹어본 낙지볶음 중에서 맨 위에 올려놓고 싶을 정도로 풍미가 있었습니다.

반찬은 유기그릇에 참 다소곳하고 정갈하게 담아져 왔네요. 음,... 참으로 깊은 맛과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이 반찬도 다시 리필을 주인장께 요청할 정도로요. 이중 가지 맛은 참으로 묘미와 풍미가 있었습니다. 가시면 가지 반찬을 꼭 드셔 보기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신선함이 풀풀 풍겨져 오지 않나요?

환상적인 낙지볶음을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서 마무리하였습니다. 진심 주인장의 정성이 깃든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네요.

주차장은 넓으니,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 주변에 커피숍, 빵집, 여타의 식당들도 제법 있더군요.

최근에 오픈을 해서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었습니다.

 

주소는 전북 김제시 금산면 우림로 188-23

(지번) 금산면 청도리 272-1

연락처는 063-544-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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