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식욕도 조금 떨어지고 해서 "밥도둑 무조림"을 해 먹기로 했습니다.
1) 먼저, 무 1개를(약 1kg 내외쯤) 약 1~1.5cm두께로 잘라서 다시 그 절반으로 잘라줍니다. 무 껍질에 영양소가 많이 있어 되도록이면 살리려고 했으나, 불행히도 제가 고른 무가 상처가 많이 있어 불가피하게 껍질을 벗길 수밖에 없었네요. 되도록이면 무껍질채 해 드시는 게 좋습니다.
2) 진한 국물맛 내기 준비: 물을 적당히 냄비에 붓고, 좀 더 깊은 맛을 내기 위해 (멸치, 새우, 다시다 팩)을 넣어 약 10여분간 국물을 우려내 주었습니다. 국물이 우려 나는 사이에 부 재료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보는 맛을 좋게 하기 위해 홍고추 1개, 약간의 매운맛을 내기 위해 청양고추 2개를 썰어 준비 했네요. 그리고, 천연의 단맛을 더하고자 양파 1개도 이쁘게 썰어서 잠시 대기시켜 놓았습니다.
3) 이제 어느정도 재료 준비가 다 끝났네요. 다음은 우려낸 육수물에 썰어놓은 무를 잠 길듯 말 듯 붓고(부족하면 생수 써야겠죠?) 양파를 함께 넌 다음에,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4) 양념장 준비: 양념장은 양조간장(일명 조선간장) 수저로 8~10스푼, 고추가루 3스푼, 다진 마늘 많이 ^_^(제가 마늘을 좋아하는 편이라), 들기름 2스푼(참기름보다 무조림에는 더 나은듯), 다진 생강 1스푼으로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양념장에는 다진 생강과 다진마늘은 요새 바로 사용하기 좋게 다 만들어져 나오는 제품을 이용했습니다. 참 편리한 세상이네요. 그리고, 항상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는 건새우(보리새우)와 멸치(잔멸치) 가루를(믹서기에 갈기 전에 프라이팬에 조금 볶아줘야 잡냄새가 없어집니다)
새우 멸치가루를 첨가하시면 아주 특별한 깊은 맛이 나니, 한번 사용해 보시길 권해 드려요.
5) 끊이기: 육수물에 무와 양파를 넣고 양념장을 붓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강불로 물을 끓이다가 물이 끓어 오르기 시작하면 중 약불로 낮춰서, 밥도둑이라는 말처럼, 밥에 비벼먹으면 없던 식욕도 돌아오기에 국물이 냄비 바닥에 자박자박? 있을 정도 로까지만(약 40여분 정도?) 끓여줍니다.
무조림으로 간단하게 반찬없이 후딱 저녁 한 그릇을 비우고 느긋하고 편안한 저녁을 즐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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