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꽈리고추 메추리알 돼지고기 장조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주요 재료는 돼지고기 장조림용 950g, 식감이 좋은 새송이 버섯, 메추리알 60개(안 깐 것)를 준비했습니다. 부가적인 재료는 만드는 순서대로 내용 속에 자연스럽게 적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 매추리알 껍질을 벗기기 위해서 냄비에 물을 붓고 끓여서 찬물에 식혀줍니다. 전 까다가 깐 매추리 알 살걸
후회도 살짝 했답니다. 한 10여분 끊여주면 메추리알이 다 익습니다.
2) 요리하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매추리알이 끊는 사이에 육수에 들어가 부재료들을 다듬었습니다. 꽈리고추는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다음 육수장이 잘 배도록 머리와 끝부분을 잘라줘서 다듬어 주고, 메추리알을 까는 시간에 새송이 버섯을 익혀줬고요. 잠깐 익히는 수준이 아니라 10~15분 끓는 물에 완전히 익혀 줍니다. 그 이유는, 장조림을 완성하고 먹을 때 오랫동안 먹기 위해서 익을 수준까지 데쳐주는 거랍니다. 새송이 버섯은 나중에 먹어보면 식감이 참 부드럽고 씹히는 게 좋더라고요.
3) 다음은 돼지고기를 삶을 시간이네요. 저는 FM대로 육수를 제대로 내봤습니다. 사과1개, 배 1개, 통마늘 10개, 송이버섯 3개, 양파 1개, 생강 한 조각 편썬것, 다시마, 월계수 잎 2~3장, 대파가 없어서 쪽파 흰 부분만 사용했습니다. 큰 웍에 물을 충분하게 붓고 재료들을 넣고 끓였습니다. 끓고 나서 돼지고기를 넣는데 이래야만 돼지고기가 전체적으로 잘 익으면서도 안은 부드럽습니다. 끓는 순간부터 약 5분은 센 불에, 나머지 10분은 중 약불로 육수재료랑 돼지고기를 끊여 돼지고기에 육수가 베게 하고 잡내를 잡았습니다.
4) 돼지고기를 15분~20여분 삶은 후에 꺼내서 찬물에 씻어줍니다. 찬물에 해줘야만이 찢기도 편하고, 고기의 쫄깃한 탄력성을 유지해 줍니다.
5) 육수를 낸 물은 버리지 않고 세밀한 체에 내용을 걸러서 별도로 놔뒀다가 절임장에 다시 사용할 겁니다. 버리기엔 너무나 아깝잖아요. 그리고 절임장을 만들었습니다. 걸러낸 육수 5컵, 간장 약 200ml, 소주 1컵, 멸치액젓 3스푼, 참지액 1스푼, 원당 설탕 3스푼, 올리고당 2스푼, 매실청 3스푼 정도 해서 좀 단맛이 나는 장조림을 만들어 봤습니다. 간은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달리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간은 첨부터 강하게 하시면은 나중에 조절이 안된다는 것 명심하시고 간을 약하게 하신 다음 조금씩 조절하시는 게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방법 중 하나인 듯하네요.
먼저, 돼지고기와 매추리알을 넣고 약 5분 정도 센 불로 끓인 다음, 꽈리고추와 새송이 버섯을 넣고 약 10여 분간 중 약불로 끓여주면 맛있는 꽈리고추 메추리알 돼지고기 장조림이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하는 것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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