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가끔은 아무도 없는 곳에 세상의 이런저런 일을 다 잊고 나마저도 잊고 싶을 때가 있지요? 그럴 때 자연의 품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멍" 때리는 시간과 공간이네요.
벌써 들판의 벼가 누렇게 저를 수확해 주세요라고 소리치고 있는것 같습니다. 들판의 곡식만 보아도 제 것도 아닌데 부자가 된 느낌이 드네요.
거의 다 왔네요... 한적한 시골길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오른쪽 그림에 작게 "산우물낚시터" 간판이 보이죠?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낍니다. 비록 붕어를 낚으로 왔지만, 이미 붕어를 잡을 생각은 제 맘에서 저 멀리 사라져 버리고 없네요. 그냥 편합니다. 공기가 좋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주인장 안주인이 키우는 텃밥입니다. 음식 솜씨가 아주 좋습니다. 여기서 난 바로 채취하는 유기농 무농약의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반찬을 해서인지 몰라도 반찬이 정갈하고 몸에서 벌써 이것은 아주 좋은 녀석이구나.. 얼른 먹으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꽃과 단풍으로만 가을의 향취를 느끼는 게 다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 가지와 빨간 고추만 봐도 "아, 가을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신선한 느낌입니다.
해가 질 무렵의 낚시터의 풍경입니다. 아름답습니다. 그런 생각밖에 안 드네요. 제가 뭐하러 여기에 왔는지 잊어먹게 할 정도의 물과 하늘의 만남입니다.
저는 여기만 오면 낚시를 하러 온 건지 쉬러 온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답니다. 주인장이 타박을 아주 많이 합니다. 와서 고기를 잡아야지... 쉬러 왔냐고 하면서요. "속으로만, 네 쉬러 왔습니다"라고 대답하네요.
(여기 물고기 자원이 많은 것은 고정회원분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주인장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오늘, 올해 가는 가을 자연의 한 모습을 보면서 힐링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daum에서 "안성 산우물낚시터"를 쳐보시면 카페가 있습니다. 시설 및 가격을 확인하실려면 카페에서 자세히 알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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