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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9번 국도 배롱꽃 가로수길과 장흥군 연꽃저수지 (고향 가는길)

by 자그담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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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추석명절의 어느 하루, 여느 때처럼 고향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이번은 명절이라 그 의미가 더 뜻깊은 것 같네요. 그런데 평상시 다닐 때 몰랐던 것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여름 꽃의 대명사인 배롱꽃이 달리는 국도변 가로수에 피어 있는 것이었어요.

처음 배롱꽃 가로수가 눈에 들어올 때는 아~ 여기는 배롱꽃을 가로수로 심었구나 단순히 그렇게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가도 배롱꽃 가로수길이 계속 있는 것에 무척이나 놀랬습니다.

 

그동안 왜 몰랐을까?라는 저의 무관심을 탓하면서 추억의 사진을 남겨볼까 합니다.

 

배롱꽃 가로수길은 화순에서 보성을 걸쳐 장흥으로 가는 29번 국도변에 있었는데요. 그 가로수길이 제가 얼추 생각해봐도 수십KM에 걸쳐서 있는 것 같았어요.

 

지금은 식재한 지 얼마 되지 않는 듯 나무 크기가 작지만

시간이 지나면, 배롱꽃 명소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 그런 확신이 드는 발견이었어요.

 

29번 국도 배롱꽃 가로수길
[29번 국도 배롱꽃 가로수길]

 

9월이라 배롱꽃이 많이 지는 모습이지만

앞으로 5년, 10년 후의 이 국도변의 배롱꽃 가로수길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유명한 벚꽃길처럼

그렇게 사람들의 찾는 배롱꽃 국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때는 드라이브코스로 추천되는 국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29번 국도 배롱꽃 가로수길
[29번 국도 배롱꽃 가로수길]

 

얼추 배롱꽃나무가 5~6년생쯤 되어 보이네요.

 

29번 국도 배롱꽃 가로수길
[29번 국도 배롱꽃 가로수길]

 

29번 국도 배롱꽃 가로수길
[29번 국도 배롱꽃 가로수길]

 

29번 국도 배롱꽃 가로수길
[29번 국도 배롱꽃 가로수길]

 

이런 배롱꽃 가로수길이 수십km나 된다고 상상해 보셔요.

시간이 더 흘러서 나무가 훨씬 커진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길로 바뀔까요?

 

미래를 보고 가로수길을 식재한 지자체의 결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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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소멸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의 작은 소도시들의 

미래 먹거리를 걱정하여 준비한 

행정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29번 국도 배롱꽃 가로수길
[29번 국도 배롱꽃 가로수길]

 

지방의 어느 국도 양쪽으로 식재된

배롱꽃 가로수길

 

먼 훗날의 더 아름다움을 기대해 봅니다.

 

29번 국도 배롱꽃 가로수길
[29번 국도 배롱꽃 가로수길]

 

한반도의 어느 남쪽 해안가의 작은 마을.

저희 고향집이 있습니다.

 

여느 시골 농촌마을과 다를 바가 없지만

내 고향엔 잠실운동장의 몇 배 크기의 저수지에 가득 핀 연꽃 저수지가 있습니다.

 

연꽃이 절정인 7 ~ 8월엔 장관이지요.

시골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지만,

 

어릴 때 저수지에서 수영하고 낚시하던 추억이 많은 저수지가

시간이 흘러 연꽃 저수지로 변모를 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그 시간은

마지막 남은 연꽃 모습만 보고 왔는데요.

 

해마다 피는 연꽃.

다음에는 그 절정일 때 다시 볼 수가 있다는

희망이 있어서 좋네요.

 

저 굽이만 돌면 고향 마을입니다.

저 멀리 연꽃 저수지가 보이네요.

 

고향의 연꽃 저수지
[고향의 연꽃 저수지]

 

잠실운동장의 수십 배 되는 크기의

저수지에서 피는 연꽃은

 

절정일 때는 장관이 아닐 수가 없네요.

위치는

 

전남 장흥군 용산면 농어두 저수지입니다.

 

 

저수지 크기가 어마어마하죠?

 

고향의 연꽃 저수지
[고향의 연꽃 저수지]

 

아쉽게도 연꽃은 다 지고 없네요.

 

고향의 연꽃 저수지
[고향의 연꽃 저수지]

 

고향의 연꽃 저수지
[고향의 연꽃 저수지]

 

그나마 남아 있는 이쁜 연꽃을 볼 수 있어서

이것으로 만족했습니다.

 

고향의 연꽃 저수지
[고향의 연꽃 저수지]

 

추억이 쌓이는 고향길 가는길에

멋진 배롱꽃 가로수길과 

 

멋진 연꽃 저수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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