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시작되고 하루가 지난 11월 2일
작년 잔도 길이 생기고 나서
최고로 핫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을
장모님을 모시고 아내랑 같이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한탄강 주상절리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수직의 주상절리가 수 km에 걸쳐 발달해 있는 곳입니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서 마치 병풍을 두른듯한 아름다운 주상절리는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한탄강의 낮은 대지를 메우며 철원 ~ 포천 ~ 연천 일대에 넓은 용암지대를 형성하고 현무암층을 만들었고, 용암대지가 강의 침식을 받게되자 기하학적 모양의 현무암 주상절리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 절리: 암석의 표면에 좁은 틈을 말하는데 침식을 받게되면 이 틈이 벌어지면서 암석이 쪼개지게 된다고 합니다. 주상절리는 긴 통모양의 절리를 의미하는 말로 대개 현무암에서 주로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용암으로 이루어진 현무암은 수축작용으로 인해 사각 혹은 여러가지 모양으로 수직의 절리가 생성되게 되고 여러가지 모양의 돌기둥이 떨어져 나가면서 아름다운 주상절리 절벽이 만들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가 이러한 연유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한탄강 주상절리는 가을.
특히, 10월 셋째 주 단풍이 절정에 이른 시기에는
담쟁이와 돌단풍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들 합니다.
저는 불행히도, 1주일에서 10일 정도만
더 일찍 왔으면 이러한
모습을 볼 수도 있었을 것인데,
뒤늦은 찐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탐방은
♣ 휴무일: 매주 화요일
♣ OPEN : 09:00 ~ 16:00(15:00 마감)
♣ 매표창구: 순담 매표소, 드르니 매표소 2군데
♣ 잔도 길 길이: 3.6KM, 폭 1.5M
☞ 양방향 통행
★ TIP1) 주말에는 미어터질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옴
★ TIP2) 주말에만 셔틀버스 운행: 순담 매표소~드르니 매표소간
☞ 택시 이용 시 : 10,000원대 이상 요금 나옴
★ TIP3) 폭 1.5M의 잔도를 걷기에
순담 매표소 → 드르니 매표소 방향: 한탄강 쪽
드르니 매표소 → 순담 매표소 방향: 산/절벽 쪽
따라서,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는 사진 등을 찍으시려면
순담 매표소에서 출발하시는 게 더 사진 찍기에 용이한 듯.
[입장료]
구분 | 일반인 | |
입장료 | 상품권 지급 | |
성인 | 10,000원 | 5,000원 |
청소년 | 4,000원 | 2,000원 |
어린이 | 3,000원 | 1,000원 |
※ 입장료 중 일부를 철원사랑 상품권으로 지급: 철원 모든 식당 등에서 이용 가능
비록 저는 한탄강 절벽의 돌단풍의 아름다움은
감상하지 못했지만
무척이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여행길이었습니다.
★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는
매년 1월 중순경 열리며
한탄강 주상절리를 얼음 위를 걸으며
감상할 수 있고, 얼음 조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겨울 대표축제
★ 또한 철원 한탄강 물 윗길은
매년 10월에서 다음 해 3월까지 운영하며
물 위에서 한탄강의 아름다운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
무릎 연골 수술을 하신 장모님도 순담 매표소에서
드르니 매표소까지 완주를 하셨습니다.^^
계절별로 한 번쯤은 꼭 와보야 할 곳이라고 여겨집니다.
지금부터 순담 매표소 방향에서 출발해 봅니다.
한탄강 주상절리 절벽에 만들어진 잔도는
중간중간에
전망대, 전망쉼터, 교량, 스카이 전망대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휴식과 절경 구경을 하기에
안성맞춤으로조성되어 있는 듯했어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OPEN 되는
한탄강 물 윗길 모습입니다.
약 3.6KM에 걸쳐 한탄강 주상절리 절벽에
만들어진 잔도 길입니다.
왜 순담 매표소에서 출발해야 한탄강 절경을
사진 찍기에 더 유리한지 아시겠죠?
오른쪽 보행을 해야 하기에
주말에는 미어터지는 이용객들로 인해서
사진 찍기가 용이하지 않기에 그나마 오른편으로
가다 보면 더 낫다는 의미입니다.
잔도 길 폭이 1.5M라 양방향으로
지나다니기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는 듯합니다.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 길 곳곳에는 이렇듯
스카이 전망대가가 있어서 아찔함을
더 체감할 수가 있어요.
아래를 바라보면 아찔합니다.
절벽 위에 돌단풍과 작은 수목, 풀들이 자라나는 게
참 신기합니다.
자연의 위대한 힘입니다.
현무암이 침식작용으로 쪼개지면서
만들어진 주상절리의 암벽은
곳곳에 여러 가지 기하하적인 바위 모양이
많습니다.
폭우가 내린 후의
한탄강의 거친 물줄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름 장마가 끝난 후 한 번쯤 다시 와볼 생각입니다.
잔도 길 1/3쯤 와서 순담 매표소 방향을 돌아보면서
한컷 찍어보았네요.
여름에 비가 오고 난 후, 물이 불어났을 때
한탄강 물줄기를
보는 것도 장관 일겠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중간에 교량(출렁다리?) 이 설치되어 있어서
교량의 흔들림까지 더해서 더욱 아찔함을
주기도 합니다.
스카이 전망대에서 절벽에 설치된 잔도 길의
아찔함이 보이시죠?
여기에 장마철 후나 폭우로 한탄강 물이
우렁찬 소리를 내면서 흐르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더욱 스릴이 넘칠 것 같네요.
절벽 위에 자라나는 수목들
자연의 신비함이란
인간의 좁은 시선에서는
결코 알 수 없는 위대함과 신묘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3.6KM를 완주해서 드르니 매표소 근처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무릎 수술하신 장모님도 완주하셨네요.
축하드려요.^^
저 산등성이 넘어 방향으로
민족의 아픈 역사와
꼭 이뤄내야 할 통일의 그곳이 있겠지요.
평일인데도 한낮의 드르니 매표소 주차장은 차들로
벌써 가득 차 있네요.
다음 일정은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통통배를 타면서 볼 수 있는 고석정으로 향해봅니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한탄강 고석정은
한탄강 협곡에 홀로 우뚝 서 있는 화강암 바위와 일대의 정자를 고석정이라고 합니다.
이 일대의 화강암은 무려 1억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용암에 의해서 형성되었다 하고요.
이후, 분출한 현무암에 완전히 묻혔다가, 이후 강물의 침식작용을
받아 다시 지표에 그 모습을 드러낸 곳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절경을 지닌 이곳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였다고 하네요.
또한, 의적 임꺽정이 활동한 주무 대였다고도 하네요.
10M 높이의 고석정이 우뚝 서 있습니다.
작년 여름, 북한에 많은 비로 인하여
오른편 보이는 정자의 아랫부분까지 강물이
불어났다고 하네요.
많은 관광객분들이 오셨네요.
예전에는 저위에 정자가 있었는데요.
전쟁으로 불타서 1971년에 근처에 새로 지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 고석정은 신라 진평왕, 고려 충숙왕이
즐겨 찾았던 곳이라고도 합니다.
이곳 고석정에는 통통배로 약 15분 동안
배를 타면서 아름다운 기암절벽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이용요금은 성인 6천 원이고요.
철원사랑 상품권도 가능합니다.
저는 한탄강 주상절리 입장료 결제 시 다시 돌려받은 상품권을 여기서 사용했어요.
물 위에서 보는 고석정 모습이 참으로
여유롭게 한가로워 보이네요.
이곳 고석정 통통배 이용은
일출 후 30분 후부터 일몰 후 30분 후라고 되어 있는데요.
그보다는 더 일찍 운행을 중단한다고 하네요.
계곡이라 더 일찍 어둠이 찾아와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용하실 분은 참고하시길 바라요.
많은 분들이 통통배를 타기 위해서 waiting 하는 게 기본이고요.
참고로, 농번기에는 철원평야에 물을 공급해야 하기에
수위가 낮아서 운행이 어렵고,
폭우나 장마, 그리고 겨울철에는 운행이 어렵다고 합니다.
배 위에서 기암절벽을 감상하는 것도
짧은 운행이었지만
뜻깊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임꺽정이 숨어 지냈던 동굴이 이 근처에 있답니다.^^
여기서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종점인데,
물살이 제법 쎄 보입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돌아다녀서 배가 등가죽에 붙을 지경이네요.
철원 맛집 이곳저곳을 검색하다가
철원 한정식 맛집(쌈밥)라고 알려진
기와집을 갔었는데요.
영업시간은 11:0 ~ 20:30분까지 이고요.
BRAKE TIME은
주중에는 15:00 ~ 17:00
주말에는 16:00 ~ 17:00
고석정 근처 맛집이라고도 알려진 곳이라네요.
방문했을 때 관광버스도 와 있고 주차장이 꽉 차 있더군요.
이날 웨이팅을 좀 오래 했었는데요.
관광버스가 오면은 그 많은 분들이 우선이기에
웨이팅이 자연스럽게 길어지는 것 같아요.
한옥 식당이고요.
쌈밥 전문집이네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날 40분 넘게 waiting 한 것 같아요.
철원쌀이 이렇게 비싼 줄은 몰랐네요.
10kg에 42,000원이나 하네요.
와~~
철원 오대쌀이라는 유명한 철원쌀 이랍니다.
2022년 햅쌀이네요.
11월 2일에 갔을 때 10월 12일 날 도정한 쌀로
지은 솥밥입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장모님이랑 아내가 감탄할 정도로
윤기가 자르르합니다.
가격대가 13천 원 ~ 14천 원 선이었는데요.
가성비가 나쁘지 않는다고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찬들도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두세 번 리필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주말에는 미어터져서 긴 기다림을
각오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르르 흐르는 윤기에
장모님도 아내도 감탄
여성 두 분 이서만
철원 막걸리 드심. ㅠㅠ
매콤한 제육볶음을 주문했는데요.
생각보다 맵지는 않았어요.
철원 오대쌀로 지어진 솥밥의 누룽지는
달라도 먼가 달아 보이고 맛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장모님을 모시고 간
강원도 철원 여행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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