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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익산 맛집 "토박이"와 익산 빛의 축제 "서동축제"를 다녀오다.

by 자그담 202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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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에 있는 "토박이"라는 생선구이나 조림(고등어&갈치)을 주 메뉴로 하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익산 시내와 조금 떨어져 있는 말 그대로 면소재지도 아닌 그 밑의 행정체계인 "리"에 있는 식당이죠. 이 식당이 맛에 대한 입소문을 타고 음식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하는 말을 현지 지역민을 통해서 듣게 되어 마침 근처에서 빛의 축제인 "서동축제"도 해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밤이라 사진이 잘 안보일수도 있겠네요.

☎ 연락처는 063-836-6058입니다.

식당과 같은 마당을 쓰고 있는 건너편에 한옥이 지어졌는데, 무슨 용도로 사용할지가 자못 궁금해집니다.

주차는 주차장에 15대정도 가능할 것 같고요. 인근 식당 주변 도로에도 주차를 하더군요^_^

중앙 홀이 굉장히 넓습니다. 그리고 그 좌우로 방이 있는 조금은 특이한 구조의 식당이네요.

반찬은 "시골밥상"을 연상케 하는 신선과 풋풋함 그 자체였습니다. 마치 바로 옆 밭에서 채취한 야채들로 즉석 조리한 느낌이 들 정도로요.

고등어조림 국물 맛이 아주 맛있더군요. 한번 꼭 드셔 보시길 권유해 봅니다.

고등어 자체도 싱싱하고 씹는 식감도 아주 좋았구요. 고등어조림을 잘못하면 퍽퍽한 느낌도 들때도 있는데 전혀 아녔습니다. 부 재료인 무 맛도 좋았고, 시래기도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한 저녁이였네요.

가마솥 돌솥. 누룽지 보이시죠? 물을 안 붓고 먹고 싶을 정도로 누룽지가 잘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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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축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백제 역사 유적지구인 익산에서 국경을 초월한 사랑인 서동과 선화공주를 주제로 2004년부터 서동축제라는 이름으로 개최하는 익산의 대표적인 축제 행사라고 합니다. 매년 어린이날 전후로 축제가 개최되는데 금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11월로 연기되어 개최되는 듯합니다.

 

※ 서동과 선화공주의 이야기를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백제(百濟) 제30대 무왕(武王)의 이름은 장(璋)이라고 하며, 그의 어머니는 과부가 되어 서울 남쪽 못 가에 집을 짓고 살고 있었는데 그 못의 용(龍)과 관계하여 장을 낳았다고 합니다. 아이 때 이름은 서동(薯童:마동)이다. 재주와 도량이 커서 헤아리기가 어려웠을 정도로 뛰어났다고 합니다. 늘 마를 캐어 팔아서 생업을 삼았으므로 나라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마동이라 이름했다고도 하고요.

그는 신라(新羅) 진평왕(眞平王)의 셋째 공주 선화(善花 혹은 善化)가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머리를 깎고 신라의 서울인 서라벌(徐羅伐 지금의 慶州)로 가서 마를 동리 아이들에게 먹이니 아이들과 친해져 그를 따르게 되었고, 이에 그는 동요(童謠)를 지어 여러 아이들을 꾀어 그것을 부르게 했는데....

<선화 공주님은 남몰래 얼러두고 맛 동방을 밤에 몰래 안고 가다.>라는 내용이었다고 하네요.

지금부터 서동축제 그 속으로 같이 가 보시죠~~~

무왕루가 낮에 보던것과 달리 더욱 웅장해 보입니다. 무왕의 웅지가 제게까지 느껴지는것 같군요.

연인 고백 포토존이라고 하네요.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인 사랑의 고백 장소~~~

금마 저수지에 떠 있는 수십 척의 LED 배들이 해상왕국 백제의 꿈을 빛으로 재현하는 듯합니다.

하늘에 떠있는 보름달이 아니라, 금마저수지에 LED로 아름다운 보름달을 재현했네요.

미륵사지 석탑도 재현해 놨군요.

잠시 빛의 세계에 빠져있던 저를 다시 현실로 나오게 하는 현실 속 갈대숲입니다. 여기가 공원인 것을 잠시 잊였네요.

연인과 자녀들과 함께 축제 속으로 걸어 보시죠~~~

서동 빛 축제는 오는 11.28일까지이며 야간은 21:00에 끝난다고 하니 축제가 끝나기 전 연인과 또는 가족과 함께 다녀들 와 보시죠.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네요.

글로 음식의 맛을 다 표현하지 못함이, 사진으로 밤에 빛의 아름다움을 다 나타내지 못함을 아쉬워해 봅니다. 맛있는 저녁과 지인들 그리고 아름다운 축제를 즐긴 하루가 뿌듯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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