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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김제 맛집"명천식당슈퍼"와 늦가을의 익산 "아가페정원"을 다녀오다.

by 자그담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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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라고 하긴 이른 감이 있지만, 며칠 째 계속해서 늦가을 비? 가 오락가락하는 날에 모처럼 시간을 내서 맛있는 것도 먹고, 힐링하고자 맘먹고 집을 나서게 되었네요.

 

김제 "명천식당슈퍼"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다고 하는데요. 저는 TV를 안봐서 그런 프로그램도 있는지 잘 모르지만 방송에도 나온 식당이라고 하길래, 과연 어떤가 싶어 다녀왔네요.

 

명천슈퍼식당은 김제시 공덕면 제말리에 있는 말 그대로 흔히 생각되는 시골마을의 슈퍼와 식당을 겸한 맛집입니다.

가는길은 전형적인 농촌의 풍경이었습니다.

★ 일요일은 쉰다고 하고요. 연락처는 063-542-8486번이네요.

식당 옆에 수백 년은 됨직한 커다란 소나무가 이 마을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합니다. 주차장은 바로 인접에 빈 공터가 있어 편하게 주차가 가능하게 보입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하루였네요. 하늘이 구름으로 먹구름으로 가득 차 있네요.

불은 적벽돌로 지은 전형적인 시골집 형태입니다. ^^

제 고향마을은 슈퍼가 없어진지 오래되었는데, 여긴 아직도 동네 주민들을 위한 조그마한 슈퍼 겸 식당이 있어 동네 주민들이 참 편할 것 같습니다. 시골에선 간단한 것을 살려고 하면 면 소재지까지 나가는 경우가 다반사 이거든요.

동네 어르신 한분이 막걸리를 고르고 계셨네요. ^-^ 농촌은 고령화가 심한데 혼자 드실려고 사실까요?

명천 식당 슈퍼의 주 메뉴인 제육볶음을 주문했는데요. 미리 준비되었든지 금방 나오더군요. 미리 손님이 오실 줄 알고 준비를 해놓은 듯합니다. 맛있게 보이시죠?

일반적인 제육볶음보다 찰기???가 더 많아 보이죠? 맛을 본 소감은 맛있는 단맛을 나면서 고기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의 음식이였습니다.

마치 고향의 어머니가 해주신 반찬처럼 엄마표 반찬이라고 표현하고 싶어 지네요.

야채는 마트에서 구매한 것이 아닌, 직접 밭에서 키운 신선한 야채였습니다. 이런 점이 참 좋은 거죠? 직접 키운 야채를 내놓을 수 있는 점이 이 식당의 강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왠지 작은 상추들이 더 신뢰를 주는 기분이었습니다.

상추에 밥 한술, 고기 한점, 된장, 마늘을 넣고 맛있게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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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한 끼를 먹었습니다. 한 번쯤은 맛을 볼만한 맛집이었으며, 시골의 인심도 느낄 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밥도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인접해 있는 익산의 개인 정원인 "아가페 정원"(아가페란 단어를 검색해 보니 의미가 인간에 대한 신의 사랑이란 뜻이네요)을 향해 운전을 해 봅니다. 거리가 한 18km 떨어져 있고 시간은 20여분 정도 걸리는군요.

 

가느길 중 전형적인 시골길도 달려보네요^_^

산의 아가페 정원에 도착했습니다. 비가 제법 오네요. "아가페 정원"은 70년도에 노인복지시설인 아가페 정양원이 설립되고 그간 외부에 개방되지 않았다가 근래에, 사회복지법인 아가페와 익산시가 합의하여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기로 하였고, 현재도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일상생활하고 계신 곳이라고 랍니다. 최근에는 익산시로부터 지역발전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준 공로로 익산시로부터 특별 감사패도 받았다네요. 

정말 아름다운 산책길로 꾸며져 있네요. 바닥에도 걷기 편하게 볏짚인가요? 볏짚을 꼬아서 만든 것으로 바닥을 자연친화적이면서도 미끄러지지도 않게 한 것이 세심한 것에도 배려를 한 것이 눈에 띕니다.

산책로는 다양한 수목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상사화 꽃길, 벚꽃 쉼터, 공작 단풍나무길, 향나무 산책길, 철쭉꽃길, 메타세콰이아 산책길, 꽝꽝나무 산책길 등 아기자기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고 가꾸는 이는 정성과 노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자 지금부터 한번 감상해 보시죠~~~~

 

가을 국화가 비를 맞아 그 자태를 더욱더 뽐내고 있네요.

단풍이 며칠간 내린 비에도 꿋꿋하게 아직까지 남아 있네요. 좀 더 빨리 와 봤으면 하는 아쉬움 감이 들었습니다.

바닥 보이시죠? 눈이 와도 잘 미끄럽지도 않을 것 같고, 땅이 질척거리지도 않게 하는 요양하시는 분들을 배려한 듯 보입니다.

수십 그루의 향나무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있습니다. 한 여름 녹음이 우거질 때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겠지요?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아가페 정원은 계절별로 느낄 수 있게 수목을 나눠서 꾸며 놓은 듯합니다. 작지만 명풍 산책길과 힐링 장소입니다.

오엽송 나무라고 하네요. 저도 첨 듣는 수목입니다. ^^

오늘의 hero인 국화 분재입니다. 그냥 아 아름답다. 이쁘다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끔 하네요. 비가 오는 것도 잊을 정도로 우산도 안 쓰고 핸드폰 사진을 바쁘게 만드는 아름다운 국화입니다. 늦가을 비가 오는 오늘 하루의 피날레였습니다.

사진으로 이 국화의 아름다움을 다 표현 못함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어느 분이 이쁜 국화분재를 키우셨는지 한번 뵙고 싶네요^_^

정문 근처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이 정원에 맞게 화장실 디자인입니다. 또한, 요양하시는 분들을 위한 배려가 한 모습을 또 보는 듯합니다.

수시로 와서 산책하고 마음의 힐링을 하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좀 더 빨리 오지 못함을 후회되기도 하고요. 계절별로 정원의 색깔이 달라지는 아름다운 익산의 "아가페 정원" 힐링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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