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기능사 자격증 취득 첫 번째에 이어 그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연습해나가는 순서에 따라 시리즈물로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접을 할때 보는 자세에 따라 아래 보기, 수평 보기, 수직 보기, 위보기 자세 등이 있는데, 용접기능사 자격증 시험에는 아래, 수평, 수직 보기 3가지 자세까지만 출제된다고 합니다.(보기 자세는 용접 대상물을 시선의 어디에 두고, 방향은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구분됩니다)
첫날에는 아래보기 자세로만 용접을 해서 그래도 할 만 하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수평, 수직 보기 자세로 연습을 해보니 여간 용접 연습하는 게 쉽지 않네요. 아직은 직접 시험 보는 것처럼 실제 시험 물가 지고 하는 게 아닌 연습 물로 하는데도 말입니다.
아래 사진은 아래보기 자세로만 용접 연습해서 나온 비드 모양입니다. 일정하고 반듯하죠? 이것하고 용접을 나름 만만하게 봤던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오늘 연습한 수평이나 수직보기 자세는 지그라고 장치(용접할 대상물을 고정시키는 장치, 기구)를 이용해서 하는데요.
초보에게 어려운 점은 눈 보호 용접면을 쓰고 하다 봄, 용접할 곳이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평이나 수직 등을 용접 연습해 나가는데 반듯하게 나가지도 않고 비드 모양도 뒤죽박죽 엉망이 되더군요. 수많은 건축물과 조선, 기계 등이 용접을 이용해서 하는데, 대충 해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직접 안전하고 관련되어 있으니깐요. 역시 세상에 쉬운 일은 없나 봅니다.
※ 지그: 아래 사진처럼 철판 덩어리를 잡아주는 장치를 지그라 한다 합니다.
위 그림에 보다시피 초보가 연습한거라 비드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반듯하지도 않아 보이시죠? 은퇴한 후에 직접 무언가를 짓고 만들 때 스스로 하기 위해서 용접을 배우는데 안전하게 뭔가를 짓기 위해서 더 부단히 연습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비드 모양이 넓고 두꺼운 사진은 용접할 때 일정한 가상선을 설정한 후에 용접해 나갈 때 좌우로(지그재그 형식) 움직이면서 용접을 해나가는데, 이것은 앞 비드를 생성하기 위한 연습이구요. 오른편 사진의 가느다란 비드 모양은 백 비드 연습을 한 것입니다.
◑ tip) 이때 어려운 점은 반듯하게 가는 것도 어렵지만, 용접봉 끝과 모재 하고 간격을 거의 2-3mm 유지해 나가는 것도 무엇보다 어렵더군요. 용접봉이 성냥개비가 타 들어갈 때처럼 타서 없어지는 것처럼, 용접봉도 용접을 하면서 없어져가니 계속 2-3mm 간격을 유지를 해야 하는데도 신경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용접하는 속도도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용접 속도가 빠르면 모재가 잘 녹지도 않고 너무 천천히 하면 모재가 많이 녹아버리고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 용접 연습할 때 기본 장비입니다. 불꽃이 날리는 게 장난이 아닙니다.
다음 연습은 실제 용접 시험 볼 때와 같이 실제로 연습을 한다고 하니 더욱 가기 전부터 긴장되네요.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다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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