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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랫동안 보관된, 묵힌, 혈액순환에 좋은 맛난 고등어조림 만들기

by 자그담 202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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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를 정리하던 중 한두 달 동안 묵혀놓은 냉동 고등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참에 냉장고와 냉동고를 정리 하자는 차원에서 냉동이지만 맛나게 고등어조림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1) 먼저 냉동 된 고등어를 상온에서 약 30여 분간 해동시키고 생선 특유의 잡내를 잡아 보았습니다.

먼저, 해동된 고등어 껍질을 벗겼습니다. 껍질을 벗기면 비린내가 상당 부분 없어진다고 하네요. 적당하게 자른 고등어 위에 생강가루를 뿌리고 맛술(미림)을 골고루 적셔 주었네요. 이런 상태로 15분~20여분 동안 그대로 두었죠. 저는 껍질을 벗기는 것하고 생강가루를 뿌려주는 것으로 생선 비린내를 잡았습니다.

또한, 냉동실에 좀 된 무를 꺼내서 1.5cm~2cm 정도로 무를 잘라주고(껍질은 벗기지 않고 깨끗이 닦아냄=껍질에 영양분이 많이 있다고 하잖아요?) 

 

2) 자른 무우를 냄비에 넣고 물이 바닥에 깔아놓은 무 위를 살짝 넘 칠정도만 물을 붓고, 오래되어서(?) 신선한 맛이나 단맛이 사라진 무에다가 설탕 2~3스푼을 골고루 뿌리고 난후, 무가 살캉살캉(?) 해질 때까지 중불로 끓여줍니다.

 

 

3) 양념장 만들기: 무가 끓는 사이 동안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양념장은 다진 마늘 2스푼, 다진 생강 반 스푼(이미 생강가루로 절여서), 간장 4스푼, 양념장의 핵심 재료인 거친 고춧가루를 6스푼, 미림 3스푼, 매실청 2스푼(설탕 대신) 등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냉장고에 남은 애호박과 표고버섯도 사용했네요.(냉장고 안 정리 끝),

- 부가 재료: 대파 1개(엇썰기), 청양고추 2개(작게), 감자 3개, 양파 1개

 

4) 끓여진 무에 먹기 좋게 잘라낸 고등어와 감자 자리배치를 적당히 한 다음, 양념장을 고등어에 골고루 발라준다음 중불로 익을 때까지 끊였습니다.(단, 국물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고등어조림은 맛을 더 가미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미리 썰어놓은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3분 동안 더 졸여주고 난 후, 통깨로 마무리하였네요.

 

 환상의 맛은 아녔어도, 나름 맛있는 고등어조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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