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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산 여행, 아산 맛집] 봉곡사 천년의 숲길 ~ 꽁당보리밥배방점 ~ 신정호수 뷰 셀렉토커피

by 자그담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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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봉곡사 천년의 숲길

 

 

어느덧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최근 이런저런 일로 머리가 무거워져서 오늘은 아무런 생각 없이 훌쩍 아산으로 떠나봅니다.

 

아산 봉곡사 천년의 숲길은 네비로 봉곡사주차장으로 검색해서 가시면 좀 더 안전한 시골길로 가실 수가 있습니다. 그냥 천년의 숲길로 치고 가시면 시골 좁은 골목길로 잘못 들어설 수가 있어요.

 

봉곡사 천년의 숲길은 봉곡사 주차장에서 봉곡사까지 대략 700m에 걸쳐서 있는 소나무숲을 지칭하며, 몇 년 전에는 산림청 주관 숲길 장려상을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많이 알려지진 않은 것 같아요.

 

아산 봉곡사 주차장
[아산 봉곡사 주차장]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소나무 깊을 나 홀로 걸어가 봅니다. 

 

가는 동안에 맑고 청아한 새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그런 혼자만의 길이였어요. 가는 동안에 마주친 부부와 가벼운 인사도 하였네요. 산은 이래서 좋은 건가요?

 

잠시 봉곡사 천년의 숲길을 같이 떠나보시죠.

 

자세한 소나무 수령은 알지 못하지만 이 소나무군락지에 있는 소나무들은 수령이 다들 오래된 것 같아 보입니다. 키도 크고 두께도 두꺼운 편이네요.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

 

천년의 숲길 가는 길에 작은 돌탑. 오가시는 분들은 이 돌탑에 돌을 얹으면서 무슨 소원을 비셨을까요?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 돌탑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 돌탑]

 

아산시에서 병해충 관리를 아주 잘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소나무들이 건강해요.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

 

가지치기도 잘해서 소나무들이 제법 반듯하게 키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솔방울들이 주렁주렁 달렸네요. 이 소나무들은 일제 강점기 때 송진 채취목적으로 작은 상처들이 있습니다. 슬픈 역사를 지닌 소나무들입니다.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의 노송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의 노송]

 

봉수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정상 높이가 700미터 정도 된다고 하네요. 힘들지 않은 코스라고 하네요. 나름 여러 곳의 꽃 축제도 다녀보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변하지 않는 소나무숲길이 좋아지더군요. 서천 장항 송림 산림욕장의 소나무 군락지도 참 좋았던 것처럼.

 

새소리 들리는 이 천년의 숲길도 세상의 근심 고민은 다 사라져라 라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혼자 걷는 이길. 번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이 길을 걷고 있는 이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 봉수산 가는길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 봉수산 가는길]

 

사진에 보는 것보다 훨씬 멋있는 길입니다.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

 

세월의 흔적을 보이는 저 노송나무 수령은 얼마나 되었을까요? 인간의 삶보다 수백 배 많은 시간 동안 세상을 보고 있었겠지요.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의 노송한그루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의 노송한그루]

 

기막힌 형태로 소나무 한그루가 군락지에서 떨어진 곳에 자라고 있는 모습을 한컷 담아봅니다.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의 노송한그루
[아산 봉곡사 천년의숲길의 노송한그루]

 

저는 오늘은 저만의 숲길을 고즈넉이 걷는 생각으로 봉곡사 절까지는 다녀가지는 않았네요. 참고로 봉곡사는 신라 진성여왕 시절에 창건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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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한정식 맛집, 꽁당보리밥 배방점

 

 

도착한 시간이 12시 50분쯤 되었습니다. 이 시간대에서 대기가 많더군요. ㅠㅠ 대략 20여분 waiting 하였네요. 인기가 많은 아산 맛집인듯합니다.

 

주차장은 앞쪽에도 있지만 돌아서 건물 뒤편에도 넓은 주차장이 있어요.

 

아산 맛집, 꽁당보리밥 배방점
[아산 맛집, 꽁당보리밥 배방점]

 

저는 청국장보리밥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가격대는 나쁘지 않은 가격대인 것 같아요.

 

아산 맛집, 꽁당보리밥 메뉴
[아산 맛집, 꽁당보리밥 메뉴]

 

청국장이 여기는 조금 다른 데와 달리 두부, 김치, 무도 들어가 있는 청국장이었어요.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네요. ^^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옆에 고추장과 참기름이 있습니다.

 

아산 맛집, 꽁당보리밥 청국장보리밥
[아산 맛집, 꽁당보리밥 청국장보리밥]

 

건강식으로 보이죠? ^^ 삶이 오래될수록 이런 음식들을 찾아지는 것 같아요.

 

아산 맛집, 꽁당보리밥 청국장보리밥
[아산 맛집, 꽁당보리밥 청국장보리밥]

 

청국장입니다. 일반 청국장하고 조금 다른 레시피 같죠?

 

아산 맛집, 꽁당보리밥의 청국장
[아산 맛집, 꽁당보리밥의 청국장]

 

여기에서는 뻥튀기 같은 것을 팔기도 하지만, 종이컵에 담아서 먹을 만큼은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더군요. 미숫가루와 전통식혜도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가져도 드실 수가 있어요. 이래서 인기가 많을까요?

 

아산 맛집, 꽁당보리밥 서비스 과자
[아산 맛집, 꽁당보리밥 서비스 과자]

 

식혜를 후식으로 주는 데는 있지만, 미숫가루를 주는 데는 드문 것 같은데, 여기는 서비스로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하더군요.

 

아산 맛집, 꽁당보리밥 서비스 음료
[아산 맛집, 꽁당보리밥 서비스 음료]

 

건강한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다음으로 아산 산책할 수 있는 아름다운 호수 신정호수로 향해 봅니다.

 

 

아산 신정호수 뷰, 셀렉토커피

 

 

주변에 대형카페도 제법 있어서 처음에는 그곳으로 갈려고 하였으나 여기 셀렉토커피 위치를 보는 순간 여기서 잠시 힐링을 해 보기로 할 정도로 신정호수 가운데 섬에 있는 커피가게 느낌이 물씬 풍겨 나는 위치가 아주 좋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는 길에 작은 출렁다리? 도 있고요. 호수 제방과 둘레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산 신정호수 뷰, 셀렉토커피 가는길
[아산 신정호수 뷰, 셀렉토커피 가는길]

 

가게 규모나 시설은 주변의 대형카페에 비해서 떨어지지만, 신정호수를 바로 바라보는 뷰 자체는 단연 으뜸입니다.

 

아산 신정호수 뷰, 셀렉토커피
[아산 신정호수 뷰, 셀렉토커피]

 

야외 의자에 앉아서 그냥 신정호수 물멍을 잠시나마 해봅니다.

 

아산 신정호수 뷰, 셀렉토커피
[아산 신정호수 뷰, 셀렉토커피]

 

더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 따뜻한 햇살아래 반짝이는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의 느낌은 상상만 해도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뷰입니다.

 

아산 신정호수 뷰, 셀렉토커피
[아산 신정호수 뷰, 셀렉토커피]

 

넓은 신정호수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잠시 저를 잊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아산 신정호수 뷰, 셀렉토커피
[아산 신정호수 뷰, 셀렉토커피]

 

오늘 그나마 무거웠던 머리가 개운해옴을 느끼고 발걸음도 가볍게 돌아가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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