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조금이라도 나면 한 발자국이라도 움직이려고 노력하는 1인입니다. 오늘은 알음알음 어느새 유명해진 겨울 장태산자연휴양림을 다녀와봤습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사계절을 눈에 담고 기록에 담고 또 마음에 담아보는 그 첫 번째 발걸음이 되겠군요.
겨울 장태산(1월 방문), 봄 장태산(4월 방문 계획), 여름 장태산(8월 방문계획), 가을 장태산(11월 초 방문계획)을 해볼 계획입니다. 같은 산인데 계절의 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보려 합니다.
같은 장태산이나 또 같지 않는 장태산의 모습이겠지요.
겨울 장태산자연휴양림을 다녀오다.
장태산 등산로
어제 눈이 왔지요. 다행히도 오늘은 눈이 안오고 해가 나서 길에 눈은 없지만 길가와 산에는 눈이 쌓여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히려 눈이 펑펑 내린 날 왔으면 더 좋아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 장태산 자연휴양림 시설물 이용시간 안내 ◀ ● 3 ~ 6월, 9 ~ 10월: 09:00 ~ 18:00 ● 7 ~ 8월: 09:00 ~ 19:00 ● 11 ~ 2월: 09:00 ~ 17:00 |
입구부터 하늘높이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그 모습을 자랑하고 있네요.
장태산 메타세콰이어는 1970년에 최초로 식재되었다고 합니다. 벌써 수령이 50년 되어갑니다. 여기에는 숙박시설 (29실), 숲속 어드벤처, 장태산등산로, 산림욕장등이 오시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네요.
총 6,300여 그루의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잠시, 메타세콰이어 나무의 어원과 유래는 메타와 세콰이어의 합성어로 메타(meta)는 뒤, 나중에 라는 의미이며, 세콰이어는 북미에서 서식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를 일컫는다고 합니다.
날씨는 춥고 바람은 제법 불었으나, 하늘은 무척이나 맑은 그런 날입니다.
오늘 저는 장태산정상을 등산 후 숲속어드벤처, 출렁다리 등으로 다녀보도록 하겠습니다. 등산로는 약 1km 내외의 거리인데요. 눈이 쌓여있어서 미끄러지 않게 올려가야 하고 제법 경사도도 있어서 짧은 거리이지만 조금은 힘들더군요.
이제 전망대로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는 길에 숲 속의 집 안내센터랑 머물 수 있는 숙소가 있는데요. 지금도 좋겠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1박이 무척이나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숲속 안내센터: 042-583-0094
여긴 예약이 무척이나 어렵다고 합니다. 숙소를 이용할 생각이 있으시면 미리미리 서둘러야 하는 곳이라네요.
겨울의 평일인데도 제법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고 계시나 봅니다. 주차된 차량들이 제법 됩니다.
눈 내린 후 그 누구도 다니지 않는 눈 위에 발자국 자취를 남겨보네요. 눈이 더 쌓였으면 더 좋았을 건데요.
정상에 올라가기 중간에 작은 9층석탑이 있었습니다. 석탑 중간중간마다 많은 돌멩이들이 얹혀 있었는데요. 다들 어떤 소원들을 비셨을까요? 저도 하나 올려놓아봅니다.
이제 고지가 눈앞에 보이는군요. 정상에 오르기 전 마지막 고비입니다.
정상에는 장태루라는 작은 정자가 있어서 산을 오르는 분들의 작은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굽이굽이 있는 산들이 제법 운치가 있어요. 이 산과 나무들은 그대로 있는데 시간과 사람만이 변하는 것 같네요. 정상에서 겨울 찬바람이 그동안 게으르고 나태한 저의 모습을 차갑게 꾸짖는 것 같아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 봅니다.
정상에서 보이는 맞은편 산의 산세도 제법 이쁜 산세를 지녔습니다. 눈 내린 후 산은 오르는 것보다 내려오는 게 더 힘들다고 하죠. 다리에 잔뜩 힘을 주고 열심히 내려왔습니다. 오늘 목표한 걸음수는 달성한 것에 만족합니다.
숲속어드벤처 및 출렁다리
장태산 출렁다리는 오늘은 눈이 내리고 추운 관계로 오픈을 하지 않았네요. 잠겨있습니다. 오늘 못 가보면 또 어떻습니까? 다가오는 싱그러운 3 ~ 4월에 다시 오면 되지요. ^^
메타세쿼이아 나무 숲속을 공중에서 걷는 기분과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뻗어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어드밴처와 겨울 푸른 하늘을 담아봅니다. 오늘 못해본 것은 다음에 오도록 하는 더 강한 동기가 되지 않을까요?
하늘에서 나무 사이를 걷는 시설이라니요? 참 참신한 발상과 시설입니다.
그래도 산을 탔다고 배가 소식을 전해옵니다.
여기 위치가 대전 동구인데요. 저는 점심 식사는 대전 중구에 있는 맛집으로 알려진 왕관식당으로 발길을 향해봅니다.
대전 콩나물밥 & 육회 맛집 왕관식당
찾아가는 위치가 차도 못 다니는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서 많은 분들이 헤맨다고 합니다. 네비도 정확한 위치를 잡아주지 못하고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신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 도로변에 주차를 했었는데요. 보이는 저 뒤편에 주차장이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메뉴는 딱 한 가지입니다. 콩나물밥 + 육회입니다.
영업시간은 12:00 ~ 14:00까지 두 시간만 하고요.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콩나물과 육회. 그리고 깍두기와 된장국, 그리고 간을 맞추는 간장소스입니다.
한우 암소로 육회재료를 한다고 하네요.
어느 정도 콩나물밥의 열기가 식은 후 육회를 붓고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콩나물밥에 육회를 붓고 간장소스로 간을 맞춰가면서 비벼봅니다.
한입 먹어본 순간. 마성이 깃든 콩나물밥육회 비빔밥입니다.
맛집 인정입니다.
제가 점심은 많이 먹지 않는데도 오늘은 깨끗이 비웠어요. 산을 타서 더욱더 그랬을까요? 종종 입맛이 없을 때 와서 먹으면 사라진 입맛이 다시 돌아올 것 같네요.
오늘 대전의 동구 장태산을 둘러보고 중구에서 식사를 하였는데요. 나름 보람차게 움직인 하루였습니다. 신록이 푸르러지는 봄이 기대되는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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