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전거 라이딩 ~ 뿌리공원
유등천 자전거길에서 뿌리공원까지 달리다.
약간의 황사가 있는 날이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페달을 밟고 달려봅니다. 달려라 하니처럼요.
대전에서 자전거 라이딩 길은 금강 자전거길, 갑천 자전거길, 유등천 자전거길 등이 있는데요.
오늘 가볍게 달려볼 코스는 유성에서 갑천 자전거길을 거쳐서 유등천 자전거길을 달려서 대전 중구 침산동에 있는 뿌리공원까지의 코스입니다.
왕복 약 38k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출발 준비 완료했으니 뿌리공원까지 출발해 봅니다.
가는 중에 유등천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의외였어요. 시내 하천에서 낚시를 할 수 있다니요. 조금은 놀랍기도 하고, 한가로이 낚시를 하시는 모습에 일견 부럽기도 하네요. ^^
대전 내에 있는 천변의 자전거길은 잘 가꾸어져 있는 듯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자전거와 사람이 다리는 길을 구분해 놓은 점이 안전한 라이딩에 무척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유등천에는 대전 깃대종인 감돌고기가 서식한다고 합니다. 깃대종이란 의미는 어느 지역의 생태나 지리적 특성을 대표하는 동식물의 종이라는 의미라네요.
대전에는 깃대종이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늘다람쥐, 이끼도롱뇽, 감돌고기 라고 하고요. 2014년 2월에 지정되었네요.
감돌고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법정 보호종으로 전세적으로 우리나라의 금강과 만경강에만 있는 고유종이라고 합니다. 대전에서는 유등천 상류에 서식하고, 꺽지의 알에 자신의 알을 붙여 부화시키는 탁란의 특이한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한참을 달려서 뿌리공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만성교인데요. 출렁다리 형식으로 다리가 만들어져 있네요. ^^ 뿌리공원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대전 중구에 있는 뿌리공원은 1997년에 개장하였으며,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으로 성씨종형물, 한국족보박물관, 효 산책로, 야간 경관조명, 뿌리공원 캠핑장, 잔디광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뿌리공원 내 있는 성씨 조형물은 모두 244개가 있다고 하네요.
저는 저의 성씨를 기념으로 남겨봅니다. ^^
뿌리공원 캠핑장이 있는데요.
3월 ~ 5월, 10월은 금요일~일요일까지 운영하고요.
6월부터 ~ 9월까지는 매일 운영한다고 합니다. 뿌리공원 캠핑장 이용료는 20,000원입니다.(4인기준)
☎ 뿌리공원 캠핑장 문의처: 042-288-8310
전국 유일의 족보박물관이 있습니다. 5개의 상설전시장과 1개의 특별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요. 족보의 체계와 역사 등 전통문화와 가족 생활사에 관계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매일 10:00 ~ 17:00까지 이고요.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당일만 휴관한다고 하네요.
넓은 잔디광장은 4월까지 잔디보호차원에서 들어갈 수는 없다고 합니다.
잔디광장 양 옆으로는 정자 비슷한 휴게쉼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햇볕을 피하면서도 가볍게 음식을 섭취가 편하게 되어 있고요.
뿌리공원은 야간 경관조명이 있어서 여름밤에는 많은 분들이 오시고 계신다고 합니다. 제가 간 오늘도 넓고 넓은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와 있었고요. 관광차도 제법 와 있더군요.
이밖에도 은하수 터널, 산림욕장, 수변무대도 있어서 대전의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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