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산에 위치한 출렁다리를 답사해 보기로 맘먹고 오전 일찍부터 출발하였네요.
금산에는 완주군과 인접해 있는 대둔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할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는 명산입니다.
대둔산에 있는 금강구름다리와 최근, 22년 4월 28일에 개통한 금산 출렁다리(일명 월령산 출렁다리)를 다녀올까 합니다. 하루에 빠듯한 일정으로 스케줄을 짜 보았네요.
먼저, 대둔산으로 향해봅니다.
대둔산 금강구름다리를 가기 위해서는 물론 산행으로도 갈 수 있지만, 오래전에 설치된 대둔산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올라가면 참 편합니다. ^^.
호남의 금강이라는 대둔산에 얼마 만에 가보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만, 아침부터 명산인 대둔산에 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레기도 하네요.
금산 대둔산 케이블카 & 대둔산 출렁다리(금강 출렁다리)
대둔산 케이블카는 길이 927m에 경사도 23도를 유지하며 2대가 교차 운행하는 왕복식 케이블카로 종착지까지 5분 만에 최대 50명이 탑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분 | 내용 |
케이블카 운영시간 |
09:00 ~ 18:00분까지 |
기본 배차간격 | 20분 간격 (00분, 20분, 40분) |
▼ 요금 ▼
이제부터 케이블카 매표소에서부터 대둔산 구름다리까지 가는 과정을 담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표소 건물에서 바라보는 대둔산입니다. 단풍이 지는 대둔산 모습과 눈꽃이 핀 대둔산이 겨울이 기대되게 만드는 것 같네요.
대둔산은 높이 878m에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절경이 뛰어나며 천여개의 암봉이 6km에 걸쳐 이어져 있습니다. 대둔이라는 명칭은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뜻한다고 하네요. 또한, 대둔산은 노령산맥에 속하며 최고봉은 마천대입니다. 대둔산의 특징은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것이 한 특징이기도 합니다. |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 멀리 노령산맥의 줄기들의 높은 산봉우리들이 웅장한 느낌마저 들게 하는군요.
상부 매표소 전망대에서 찍은 한 컷입니다. 노령산맥의 높은 고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군요. 멋진 장관입니다.
케이블카 상부 매표소에서 내려서 구름다리 방향으로 가봅니다. 계단이 특이하게 초록색 계단으로 되어 있군요. 무릎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를 기울이셔야 할 것 같아요.
구름다리는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위치해 있습니다. 약 5분 정도 걸린 것 같군요.
대둔산 구름다리의 정식 명칭은 "완주대둔산 구름다리" 입니다. 길이는 50m, 폭은 1.2m 내진설계는 내진 1등급 총 3번에 걸쳐서 재 설치를 하였는데요. ㆍ 1세대 구름다리 설치: 1975년 ㆍ 2세대 구름다리 설치: 1985년 ㆍ 3세대 구름다리 설치: 2021년 7월 |
▼▲
잠시 멋진 전경을 함께 감상해 보도록 하시죠 ~~
저 오른쪽 위쪽으로 삼선 출렁다리도 보이네요.
구름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아찔 하군요. 높이가 대략 81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아파트가 층간 높이가 평균 2.3m이니 대략 아파트 35층 높이가 되는군요. 구름다리 가운데에서 약간이 흔들림을 느끼면서 아래를 쳐다보면 심장이 약간은 쫄깃쫄깃 해지는 것 같습니다.
구름다리 저 끝으로 아련히 보이는 산봉우리들이 묘한 벅찬 느낌을 주네요.
자연의 위대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자연 속으로 동화되고 싶어 하는가 라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속세를 잊게 하는 자연의 힘. 평화로움. 여유.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눈꽃은 얼마나 장관일까요? 아직 오지 않는 시간들이 기대되는 건 드문 경험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찾아볼 곳으로 제 맘속에 기록해 놓아 봅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측면에서 한컷 찍어봅니다.
금산 맛집, 어죽 맛집 원골 식당
아침도 굶고 편안하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왔지만 그래도 산을 등산했다고 배가 고파오네요.
금산에 오면 금강에서 잡히는 물고기로 만드는 어죽을 안 먹고 갈 수 없겠죠?
어죽은 과거 배고픈 시절에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금강에서 잡히는 이런저런 고기들을 푹 끓여서 먹던 음식이었다고 하죠? 이런 음식이 금산의 특산품으로 대 변신을 하는 것을 보니 앞일은 그 누구도 모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원골 식당 위치는 금산 출렁다리(월령산 출렁다리)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어죽은 1인분도 가능합니다. 저는 오늘 이날 어죽과 도리뱅뱅이를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금산에 오면은 역시 어죽을 먹어야 합니다.
기본. 세팅 반찬은 아주 심플합니다. ^^
1인분의 어죽이고요. 어르신들이 참 좋아하실 것 같아요. 소화도 잘되고 영양분도 풍부하니깐요. 실제로 제가 간 날은 어르신들이 많이 오셨더라고요.
도리뱅뱅이입니다.
도리뱅뱅이는 피라미나 빙어와 같은 작은 물고기의 내장을 손질하고 그대로 기름에 튀긴 후, 팬에 둥글게 깔아 고추장 양념을 발라서 다시 한번 굶은 요리인데요.
금산에 오시면 반드시 어죽과 도리뱅뱅이를 드시길 권유해 봅니다.
여기 원골 식당.
맛집 맞습니다.
비린내도 안 나고 바삭하니 잘 튀겨지고 구워졌네요.
원골 식당 근처, 전망 좋은 금강의 여울목 카페에서
여울목 카페는 금강의 한 지류를 바라보고 있는 카페인데요. 최근에서 화덕피자 메뉴를 출시한 것 같네요.
원골 식당에서 바라보면 여울목 카페와 인공폭포가 보이네요.
1층 데크가 잘 꾸며져 있습니다. 파라솔도 아주 커서 여름날의 뜨거운 햇빛도 잘 막아줄 것 같네요.
데크에서 바라보는 앞의 **산의 원골 인공폭포는 장관이더군요.
(바로 앞산의 이름이 약간 거북해서 ** 처리했어요)
여울목카페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원골 인공폭포의, 운영시간은 11:55분부터 ~ 1:55분까지 약 2시간 운영된다 함 11월 ~ 2월은 가동 안함. |
여울목 카페에서 바라본 원골 인공폭포.
아이스커피 한잔에
잠시 속세의 생각을 다 잊고 망상에 젖어봅니다.
금산의 명소, 금산 출렁다리인 월영산 출렁다리
잠시간의 망상을 깨고 월영산 출렁다리로 이동합니다.
월영산 출렁다리는 북쪽과 남쪽 두 방향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요.
저는 남쪽 방향에서 올라가 봅니다.
남쪽 방향에 주차장이 주로 있더군요.
월영산 출렁다리는 금강 상류에 위치한 월영산과 맞은편의 부엉산 사이에 높이 45m 길이 275m 폭 1.5m로 금강의 아름다운 수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금강상류 지류를 따라 만들어진 강변 데크에서 산책도 할 수 있다. |
주차장에서 바라본 월영산 출렁다리. 아찔해 보이는군요.
대둔산 출렁다리와 또 다른 느낌입니다.
계단수를 세어보지는 않았는데요. 지나가시는 분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본인이 세보니 400계단이라고 옆사람에게 말하는 것을 들었어요. ^_^
아, 계단, 꿀벅지 탄생할 것 같습니다.
월영산 출렁다리 남쪽에서 올라가는 입구 모습입니다.
출렁다리 중간쯤에서 동북쪽으로 찍은 모습입니다. 금강 지류가 도도히 흐르고 있군요.
출렁다리 중간쯤에서 동북쪽 방향입니다. 멀리 원골 인공폭포가 보이는군요.
월영산 출렁다리 운영시간표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라요.
위에서 아래로 내려 보이는 것이 아찔합니다. 여기는 조금은 출렁출렁 한 느낌이 듭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무섭지도 않은가 봅니다. ^^
4.28일에 오픈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금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에는 아주 붐빌 것 같아요. 오실 분들은 미리 서둘러서 오시는 것도 붐비는 것을 피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이제 서서히 집으로 복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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