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내려온 지 1년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고군산군도쪽을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어지간히 게으름을 피웠나 봐요.
그래서 맘을 먹고 한번 드라이브겸 둘러보자라고 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을 골랐네요. 다소간 사진이 흐릿 한점 이해를 바랍니다.
전주에서 군산으로 이동해서 먼저 배를 좀 채운 후 출발하려고, 군산 한일옥(육회비빔밥, 뭇국 등)을 갔었는데요. 벌써 대기가 40여분을 넘더라고요. 그래서 순서를 바꿔서 먼저 둘러보고 나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해서 여유롭게 드라이브 겸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좋고, 계절이 봄이나 여름 가을이였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네요. 봄 되면 다시 꼭 와바야겠습니다.
코스는 새만금 방조제 → 신시도 → 선유도 순으로 둘러봤습니다. 이젠 섬과 섬들이 다 연결되어서 아름다운 섬을 만끽할 수 있어서 참 좋아졌습니다.
먼저, 간략히 고군산군도와 신시도 그리고 선유도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드라이브를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고군산군도는 군산에서 서남쪽으로 50km떨어진 섬의 군락이며, 행정소재지는 옥도면입니다. 주요 섬으로는 선유도, 아미도, 신시도, 무녀도,관리도, 장자도, 대장도, 명도,말도 등 6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중에 사람이 사는 섬은 16개 정도라네요. 주요 관광지는 선유도의 명사십리 해수욕장, 기암절벽, 그리고 낙조로 유명한 곳입니다. 주민들은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를 하고 있고요. 새만금 방조제는 오래전부터 유명해서 언급은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군산시 계획에 따르면, 신시도 근처에 대규모 해양리조트 건설계획이 있어서 향후에는 머무는 관광지로 탈바꿈을 추진중에 있다는군요. |
섬과 섬 사이가 다리들로 다 연결되어서 여행 다니기 참 편해졌습니다.
신시도 도로를 가다 보니깐 마치 제부도나 진도 바닷길 열리는 섬처럼, 작은 무인섬이 오갈 수가 있네요. 작은 무인섬이지만 깜찍한 느낌이 있군요.
선유도 해수욕장. 날씨가 이런데도 사람들이 해수욕장을 거닐고 있군요. 멀리 선유도 망주봉도 보이네요. 다음번에는 날씨도 좋고, 계절도 좋은 봄에 꼭 시간을 내서 좀 더 많이 둘러보고 싶어지는 섬입니다. 오늘은 꽝이지만요.
선유도 이곳저곳을 둘러보겠습니다.
마을 집들이 참 이쁩니다. 날씨 때문에 선명하게 잘 안 보이지만요. 은퇴 후에 어디에서 살지를 찾고 있는데, 많이 여러 군데를 둘러봐야겠습니다.
어부의 부지런함. 바다는 이런 모습이 정겹죠.
여기는 차가 다니는 길인지 헷갈릴 정도네요. 섬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들어섰는데 겨우 차 한 대 지날 정도네요.
이 겨울에도 텐트를 치고 박을 하시는 분들도 있군요. 부럽습니다. ^_^
다음의 더 멋진 여행을 다짐하면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봅니다. 군산에서 새우 매운탕으로 유명한 삼거리 매운탕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가정집을 1층은 식당으로 개조한 집인데요. 깊고 찐하면서 시원한 매운탕집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 삼거리 매운탕: 군산시 현충로 8번지 * - 연락처: 063-463-5811 - 영업시간: 매일 11:00 ~ 20:30분까지 ☞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4시 30분까지 - 휴무일: 1,3주 일요일 & 2,4주 월요일 |
매운탕집 맞은편에 주차장이 있고요. 그 뒤편으로 가보면 예식장 주차장이 있는데 아주 넓습니다.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
주 메뉴는 빠가사리 매운탕과 새우 매운탕인데요. 전 새우 매운탕을 주문했네요.
돌솥밥인데요. 한 그릇을 담고도 저렇게 많이 남았습니다. 밥도, 매운탕도 양이 많습니다. 2인분을 주문했는데 둘이 다 못 먹을 정도였어요. 시래기 양도 생각을 초월할 정도로 푸짐하게 넣어서 주더군요. 아주 좋습니다.
※ 시래기는 무청이나 배춧잎을 말린 것이잖아요. 카로틴과 비타민 B, C가 많이 있다고 하고요. 식이섬유, 칼슘, 철분도 풍부하며 다이어트에 좋고 또 현대인의 고질병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능도 있다고 하니 많이 많이 찾아서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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