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가족들과 오리고기를 먹자고 의견 일치를 이룬 후, 그동안 하남 근처의 오리고기 전문집을 다녔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맘에 들었던 가나안덕 하남점으로 가기로 정했죠~~
그 전에 여러 번을 다녔어도 맛에 대해서 실망했던 기억은 없는 듯해요.
오리고기랑 술은 안 먹어봤지만, 주방 천정에 막걸리용 주전자가 주렁주렁 달린 것 보니, 막걸리랑 잘 어울린가 봅니다.
오리고기부터 숯불에 구운 고구마, 그리고 마지막 숭늉까지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잘 쓰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고구마에 내온 김치로 쌈 싸 먹듯이 먹었는데요. 그 맛도 소소한 일품 맛이더군요.
이 집의 마스코트인 오리 부부랍니다.
가게 부지가 아주 많이 넓습니다. 봄부터 가을철까지는 주변 경치도 제법 쏠쏠하게 볼만한 곳이죠~~
중년 남자들의 로망이 넓은 텃밭도 있고요. 부럽기도 하네요.^)^
오후 두시쯤 가서 그런지 점심 손님들이 많이 빠진 듯합니다. 내부는 썩 고급스럽다거나 세련미는 넘치지는 않지만 정감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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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는 참 숯불에 기름을 쫙~빼고 야채쌈이랑 먹으면 참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맛있게 먹다 보니 사진을 찍는 것을 잠깐 깜박했네요. 아들은 생오리를 좋아하고 아내는 훈제를 좋아해서 남는 고기가 하나도 없었답니다. 저는 부지런한 고기 굽는 중년의 남자 역할이었고요. ^_^
참 숯불에 구워지는 고구마가 보이시나요? 김치가 아주 시원하니 고구마와 참으로 잘 맛을 이루었습니다.
야채랑 여타의 반찬들은 셀프 반찬대에서 가져다 먹을 수가 있고요. 주렁주렁 달린 양은 주전자가 보이시죠? 나중에 기회 되면 막걸리 오리고기에 막걸리 한잔 맛을 봐야겠네요.
휴무일은 월요일이고요. 그 외 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한다네요. ☎ 031-795-5296
모쪼록 가족끼리 즐거운 점심 식사 시간을 보내고 귀가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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