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유구에 있는 유구색동수국정원 유구천을 따라 약 600m 정도에 여러 종의 수국 꽃을 가꾼 중부권 최대의 수국 정원입니다.
제가 방문한 6월 9일은 다소 이른 감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다음 주 6.17일부터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최고로 만개할 듯해 보이네요.
공주 유구색동 수국 정원에서....
ㆍ 주소: 공주시 공주읍 유구리 648-57 ㆍ 주차: 정해진 주차장소가 없는게 흠인데요. 근처 공영주차장이나 도로변 등 눈치껏 주차하여야 함 ㆍ 예상 수국 만개 추정: 6월 9일 방문시에는 빠름감이 있었습니다. 다음주부터 7월 초중순까지 수국이 만개해 보이네요. ㆍ 수국정원 야간 운영기간: 6.17일(금) ~ 7.10일 기간 중 주말은 21:30분까지 운영 |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에는 앤드리스 섬머, 핑크 아나벨, 에나멜 수국, 목수국 등 20여 종의 다양한 수국 만 오천여 본이 식재되어 있다고 하네요.
♥ 앤드리스 섬머 수국 꽃
앤드리스 섬머 수국 꽃이 만개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네요. 중간중간 한두 개씩 정도만 피었네요. 여러 가지 꽃 색깔을 가진 수국이라 만개하면 아주 이쁠 것 같아요.
중간중간 한두 개씩 피었지만은 무척이나 이쁘네요.
조금 걷다 보면 중간쯤에 많이 개화된 곳도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 가시는 분들은 아주 행복할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 핑크 아나벨 수국 & 에나멜 수국
중간중간에 이쁘게 만개했어요. 수국 꽃이 이렇게 이쁜 줄은 이제야 알게 되는 저의 무지함을 반성해 봅니다.
♥ 목 수국
아직 변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요. 담주쯤이면 많이 소금 같은 이쁜 하얀색으로 변색될 것 같습니다.
중간에 한 개씩 하얗게 색깔이 변한 것 발견한 것만 해도 좋았어요. 그래도 온 보람이 조금이나마 있는 것 같네요.
하천변보다 햇볕을 더 잘 받는 제방길의 수국이 좀 더 빠르게 개화하고 변색하는 것 같아요.
이 수국종은 제가 잘 모르겠네요.
작은만한 장미터널의 장미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이제 서서히 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나마 볼 수 있었다는데 작은 행복을 느껴 봅니다.
공주 미르섬에 있는 코끼리 마늘 꽃과 비슷한데요. 확신은 못하겠네요.
공주 미르섬에서, 양귀비꽃 & 수레국화 & 코끼리마늘 꽃 & 나비
공주 미르섬은 금강을 끼고 공주산성이 있고, 하천 반대편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여름의 뜨거운 햇빛을 피하는 나무나 시설이 크게 눈에 보이지 않아서, 아침이나 저녁때쯤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최근에 두어 차례 양귀비 꽃을 보았는데요. 중국의 양귀비처럼 아주 이쁜 꽃이더군요.
유채꽃은 지고 없어졌지만, 대신에 양귀비꽃과 수레국화 꽃, 그리고 만개한 코끼리마늘 꽃과 예상도 못했던 많은 나비들의 향연을 본 순간이었어요.
코끼리마늘 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많은 나비들이 나풀나풀 이쁜 날갯짓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작은 장관이었습니다.
양귀비 꽃과 수레국화가 뒤섞여서 묘한 색감의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금강을 따라 아침에 산책을 하면서 둘러보면은 참 좋은 산책로가 될 것 같습니다.
양귀비 꽃과 수레국화가 섞여 있어서 더욱 이쁜 꽃밭이 된 것 같기도 하네요.
여기에도 많은 나비들이 날아다니고 있었어요. 생각보다 많은 나비들이 있었습니다.
강 건너편에 공주산성이 보이네요. 한 때 백제의 수도였다고 하죠.
공주는 충청감영이 있을 정도로 정치적 군사적 도시였는데요. 지금은 그 발전이 더딘 것 같아 아쉬움이 있습니다.
유채꽃이 그 아름다움을 다하여 초록색깔만이 더운 여름날을 이겨내고 있네요.
미르섬 한편에, 수레국화 군락이 있는 곳에 잠시 쉴 수 있는 곳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흐르는 땀을 씻어내길 수 있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공주 맛집, 짬뽕 전문집 동해원 (내돈 내산)
자녀의 학교 관계로 6년을 공주에 다녔는데, 동해원은 한 번도 가보질 못했네요. 전국 5대 짬뽕집이었다는데 말이죠.
주차장은 넓은 편인데도 평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차량들이 가득 차 있네요.
맛집의 특성 중 하나인 가요? 영업시간이 매우 짧다는 것.
가실 분들은 미리 시간을 잘 정해서 찾아가야 할 듯합니다.
저는 짬뽕밥과 탕수육 소자를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평상시 중국 음식은 즐겨하지 않았고, 짬뽕은 어쩌다 먹으면 맵다는 느낌이 강했는데요. 여기 짬뽕은 자연적인 매움과 그 매움을 중화시키는 야채의 절묘한 조화가 전국 5대 짬뽕집이라는 명성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군요.
야채가 여러 가지 종류가 많이 들어 있었어요. 국물 맛이 환상적이라고 표현하면 과하지 않을 정도인 것 같아요.
먹어본 결과, 맛집 맞습니다.
탕수육도 겉의 바삭함과 속의 부드러움이 또한 절묘하더군요.
평소 소식을 하는 제가 두 가지 음식을 남기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가격대는 평범한 수준인 것 같아요. 비싸지도 그리고 그리 싸지도 않는 가격대.
어느덧 하루의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복귀하는 귀에 엔학고레 (※ 엔학고레의 의미를 몰라서 찾아보았는데요.
성경에 나오는 단어로 부르짖는 자의 샘이라고 합니다)라는 시골 산속에 있는 자연 속에 묻힌 카페를 찾아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해보려 합니다.
전망 좋은 카페, 자연 속의 카페, 공주 엔학고레 카페에서
시골의 좁은 길을 한참을 차로 달렸던 것 같아요.
이런 데에 카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그런데, 작은 저수지 옆에 큰 나무들로 둘러싸인 건물이 하나 보이더군요. 평일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임에도 주차장은 차량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와~~
저 저수지 건너편 나무 사이에 엔학고레 카페가 있어요. 더운 여름에도 뜨거운 햇볕을 전혀 받지 않을 정도로 나무들이 우거졌어요.
농번기와 오랜 가뭄으로 저수지 물이 많이 줄어들어 있습니다.
송곡지 제방에서 바라본 맞은편 가을 단풍의 멋진 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었습니다.
가을에 와봐도 단풍으로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차들이 한대만 다닐 정도로 저수지 제방이 좁습니다. 운전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얼듯 옆에서 하시는 말씀을 들었는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숯불갈비집이었는데, 이렇게 카페로 업종 전환을 했다고 하네요.
야외에 많은 분들이 담소를 나누고 계시는 모습들입니다. 한 여름에도 전혀 덮지가 않을 듯싶습니다.
건물은 아주 심플하고 세련되게 짓지는 않은 듯요. 거친 모습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자연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6.12일) 플루트 연주회도 하네요. 자연 속의 작은 음악회라.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오늘도 하루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귀가해봅니다.
더운 여름 잘 견디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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