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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하동 여행] 정겨운 화개장터, 화개장터 맛집 동백식당 후기

by 자그담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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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의 시끌벅적함이 가끔은 그립죠.

 

오늘은 그 시끌벅적함이 그리워서 구례 ㆍ하동 화개장터로 달려 봅니다.

구례 산수유 마을을 걸쳐 오는 섬진강 북쪽의 19번 국도와

강 반대편의 861 지방국도는 벚꽃이 피고 초록이 우거지는

봄이 오면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되겠군요. 

 

오는 동안 섬진강변에 설치된 간이 쉼터에서는 가족단위, 친구 단위로

많은 분들이 날씨 좋은 봄을 만끽하고 계시더군요.

 

산수유 마을에서 화개장터까지 오는 30여분 동안 푸릇해지는 밭과

섬진강변의 19번 국도를 달려오는 동안 자동차의 유리창을 활짝

열고 봄바람을 만끽하면서 달려 보았네요.

 

따뜻한 바람이 온몸을 감싸고도는 그 기분이란~~

절로 못 부르는 노래가 나올 지경이네요.

 

기회가 된다면 4월에 다시 한번 와보고 싶네요. 온 산야에 핀 진달래와 개나리

그리고 철쭉을 보러요. 그리고 멋진 드라이브코스길도.



 

 

 화개장터의 이모저모

 

 

평일임에도 화개장터로 들어오는 길이 평일임에도 길게 줄지어서 들어오고 있네요. 봄을 맞아 많은 분들이 찾으신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아주 붐빌 것 같아 보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오늘같이 완연한 봄 날씨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화개장터의 이런저런 모습을 잠시 보도록 할게요.

 

 

 

화개장터는 생각보다 호객행위가 심하지 않네요. 아마 자체적으로 자제를 하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덕분에 다른 관광지보다 편하고 여유 있게 둘러볼 수가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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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슷한 물건을 파는 가게 가 있어서 참 어디 가게를 들어가야 되나?라는 고민부터 멀 사야 되는지 선택 증후군에 빠지게 하는군요. 주로 차 종류, 약용식물 종류, 액기스(진액) 종류, 그리고 버섯류들을 많이 팔더군요.

 

물론, 여러 가지 먹거리들도 있고요.

 

 

 

다음 방문 시에는 빙어튀김을 꼭 먹어바야겠습니다. 맑은 섬진강에서 잡은 빙어이니깐요.

 

 

개인적으로 차로 우려먹을 수 있는 오가피와 끓여먹는 식물 뿌리를 두어 개 샀습니다. 집에 가져가려고요. 크지도 않은 시장 안을 이리저리 여유 있게 둘러보느냐고 한참이나 시간이 걸렸네요. 어느덧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버렸습니다. 미리 검색해놓은 식당으로 옮겨서 점심을 먹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참, 주차장은 평일이라 그런지 여유가 있었습니다. 요금은 저렴하고요. 여유롭게 시장 구경에 맛집에서 음식을 드셔도 기껏 2천 원 내외 주차요금 이면 될 정도로 주차요금이 저렴하더군요.

 

 

 

 

 참게탕, 참게장, 재첩국의 맛집 동백식당에

 

 

 

동백식당은 58년의 연륜이 있는 식당이더군요. 위치는 화개장터에서 북쪽으로 5분여 거리에 있고요. 바로 화개 버스터미널에 인근에 있습니다.

 

외부 건물은 조금은 허름해 보입니다만, 내부는 리모델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고요. 어머니와 아들로 보이는 분이 장사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허영만의 식객에도 나오고 그 밖의 방송에도 나온 식당입니다. 일단 방송에 나온 식당이니 어느 정도는 믿을만한 것 같아요.

 

 

 

 

참게탕을 주문했는데요. 참게는 파주 임진강이나 섬진강처럼 특정지역에서만 잡히지 않는 쉽게 먹지 못하는 음식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비록 혼자만의 여행이었지만 참게탕 소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그 어디서 쉽게 먹지 못하는 음식이니깐요.

 

반찬은 나물류가 많았으며, 대부분은 하나하나가 정갈했어요. 맛도 괜찮았고요. 

 

 

[동백식당의 메뉴판이네요.]

 

 

반찬 중에 능이버섯 나물이 있어 특이했습니다. 능이향이 참 좋네요. 물론 다 먹었네요.^^

 

참게탕 소입니다.

 

운이 좋았든지 어쨌든 간에 참게 알이 꽉 찬 참게탕이 제 앞에 놓아져 있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로 참게를 먹는데 손에 국물을 묻혀야만 했지만 즐거운 식사시간이었네요.

 

 

화창한 날씨에 시끌벅적함의 장터도 구경하고 몇 가지 특산품도 샀고요. 특히나 귀한 참게탕을 먹어보게 되어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가볍습니다.

 

봄철에는 많은 분들이 야외로 다니시는데요. 다니실 때마다 안전과 건강에 유의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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