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의 식물 채소가 그렇듯, 열무에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많아서 면역력 및 소화기능에 좋다고들 합니다. 더군다나 열무에는 산삼이나 인삼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인 사포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혈관의 탄력성을 좋게 해서 고혈압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그 열무를 가지고 "가을 열무김치"를 담아 봤는데요. 일반적으로 절여서 담그는 방식이 아닌, 절이지 않고 순수한 "건강식" 열무의 맛을 내 보려고 합니다.
열무를 구입 하자마자 바로 했어야 하는데, 바빠서 하루를 그냥 보냈더니.. 이파리가 조금 노랳지는게 조금 보이네요. ㅠㅠ
1) 먼저, 열무의 뿌리가 굵은 것은 절반쯤에서 자르고, 가느다란 것은 밑동까지 자릅니다. 이파리가 노래지거나 상처 난 것들을 손질해 줍니다.
▶ 뿌리가 굵어 보이죠? 이런 것은 중간 위쯤에서 잘라서 손질했어요.
2) 손질한 열무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 씻은 채소는 채반에 받쳐서 물기를 빼주어야 합니다.
3) 물기를 빼는 동안 , 부재료를 준비하고 믹서기에 갈아서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 양념장 재료(박스 열무김치 기준): 사과 1개, 건고추 15개, 통마늘 20개쯤(제가 마늘 좋아함^^), 청양고추 5개(3개는 믹서기로, 2개는 잘게 잘라 놓음), 홍고추 1개(잘게 잘라놓음), 양파 2개(1개는 믹서기, 1개는 잘게 잘라놓음), 대파 3개(잘게 잘라놓음)
, 멸치액젓 4스푼, 새우젓 5스푼, 생수 700ml
▶ 믹서기로 열심히 갈아줍니다.
☞ 건고추는 미리 잘라서 물에 담가 두고 믹서기에 그 물까지 넣어서 갈아줍니다.
4) 잘 갈아놓은 양념장을 준비했으면 이제 열무가 부러지거나 상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무쳐주시면 됩니다. 이 열무김치는 국물이 많아야 되므로, 만일 열무의 양이 많아서 국물이 부족할 것 같으면 양념장을 다시 한번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전 담다 보니 부족해서 다시 한번 양념장을 만들어서 사용했네요.)
▶ 국물이 사진에 보이는 정도로 있어야 합니다. 약 상온에서 2~3일 숙성해 두시면 맛있는 열무김치가 된답니다. 만일 간이 약하거나 부족하시면 소금이나 멸치액젓으로 간을 맞추시면 되네요.
▶ 미리 썰어놓은 양파, 청양고추, 홍고추도 같이 넣어서 무쳐주세요. 부추까지 넣면 더 좋은데, 전 부추가 없어서 패스했습니다.(항상 레시피대로 되질 않으니, 스스로 융통성 있게 담아봅니다^_^)
코로나 시국, 가족의 면역력을 위해서 열무김치를 담아보아요. 나트륨을 줄인 건강식 열무김치였습니다.
2021.11.13 - [일상] - ♥ 김장김치엔 역쉬! 수육, 잡내없는 수육 단백하고 달콤하게 삶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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