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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세종 여행] 금강 자전거길 ~ 세종 맛집 충남순대 ~ 국립 세종수목원

by 자그담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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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금강자전거길을 따라 세종까지

 

금강자전거길 (대전~세종 자전거길)

 

 

오늘은 맘먹고 조금 거리를 늘려서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로 하고 출발해 봅니다.

 

 

 

 

오늘의 코스는 유성에서 갑천 자전거길 ~ 금강자전거길을 따라 유성과 이웃한 세종시 세종수목원과 순대맛집인 충남순대에서 식사 후 대전 ~ 세종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복귀하는 코스이네요.

 

나름 거리가 제법 됩니다. 대략 70km 정도를 주행한 하루였습니다.

 

자전거 라이딩 코스도
[자전거 라이딩 코스도]

 

 

금강변 노란 금계국 꽃 만발

 

 

대한민국 6월의 꽃은 금계국 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국 어디를 가나 하천변에는 금계국꽃이 군락을 지어서 피고 있는 모습을 몇 년 내에서 더 자주 보게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꽃은 이쁘나 워낙 번식력이 좋아 금계국꽃의 상위 천적이 없어서 2018년에 2급 유해식물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어느샌가 하천변에 노란 금계국이 점령했다는 느낌을 요즘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금강 자전거길 금계국 꽃 만발
[금강 자전거길 금계국 꽃 만발]

 

세종도 신도시라 그런지 몰라도 자전거길이 참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전거길 포장상태도 좋고요. 주변환경도 참 좋은 것 같아요.

 

금강 자전거길 금계국 꽃 만발
[금강 자전거길 금계국 꽃 만발]

 

노란 금계국 꽃 너머로 세종시의 수많은 아파트 단지들이 보입니다, 

 

금강 자전거길 금계국 꽃 만발
[금강 자전거길 금계국 꽃 만발]

 

 

세종의 꽃, 세종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힐링

 

국립 세종수목원 입구 전경
[국립 세종수목원 입구 전경]

 

국립세종수목원은 국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994년에 첫 삽을 뜨기 시작했는데요. 21세기 대한민국의 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목적으로 수목원이 태어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부권역 산림생태계의 현지 외 보전과 연구, 정원문화, 산업등을 연계하는 새로운 개념의 수목원이라고 합니다.

 

 

 

♣ 세종 수목원 운영시간

 

 

- 하절기 (3월~10월): 09:00 ~ 17:00 / 관람시간 09:00 ~ 18:00

- 동절기 (11월~2월): 09:00 ~ 16:00 / 관람시간 09:00 ~ 17:00

 

♣ 세종 수목원 휴관일자: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 평일), 설, 추석당일

 

 

♣ 세종수목원 요금: 어른 5천 원, 청소년 4천 원, 어린이 3천 원입니다.

 

 

♣ 세종수목원 오는 법

( 대중교통 이용 세종 수목원 오는 법)

 

 

① 세종고속버스터미널 → 221번 승차 → 국립세종수목원 하차

 

② 오송역 → 990번, 1001번 승차 → 정부세종청사 북쪽역 하차 → 221번 환승 → 국립세종수목원 하차

 

 

립세종수목원 방문자 센터

 

 

수목원 입구 방문자센터에는 몇 개의 식당이 있습니다. 저는 비복 이용을 하진 않았지만, 한상, ONE PLATE, GOURMET PLACE라는 커피숍도 있고요. 다른 장소이지만 온실 전시실 내부에는 이마트 24, 또 다른 커피숍도 있더라고요.

 

구경하고 먹고 쉬는 데에는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아요.

 

 

수목원 추천 세종수목원 관람코스

 

① 거리 1.8km, 1시간 코스 : 방문자센터 → 사계절 전시온실 → 한국전통정원 → 분재원 → 어린이공원 → 생활정원

 

 

거리 2.3km, 2시간 코스 : 방문자센터 → 사계절 전시온실 → 한국전통정원 → 분재원 → 희귀 특산식물전시온실 어린이 공원 → 생활정원

 

③ 거리 3.0km, 3시간 코스 : 방문자센터 → 사계절 전시온실 → 한국전통정원 → 분재원 → 희귀 특산식물전시온실  양서류 관찰원 → 무궁화원 → 정원식물가늠터 → 민속식물원 → 단풍정원

 

 

★ 저도 여러 군데를 돌아다녀봤지만, 세종 수목원에 오시면 반드시 사계절 전시온실은 방문을 권해 드려요. 특히 열대 온실은 가장 좋은 기분과 힐링을 한 것 같습니다.

 

온대중부권역 식물을 대표하는 붓꽃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국내 최대 규모의 세종수목원 사계절 전시온실은 열대온실, 지중해온실, 특별전시온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중에서 열대온실은 꼭 가보실 것을 추천 꾹~ 해봅니다.

 

붓꽃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는 사계절유리온실 전시관 전경입니다.

 

국립 세종수목원 사계절온실 전시관 전경
[국립 세종수목원 사계절온실 전시관 전경]

 

제 개인적으로 열대 온실이 가장 맘에 들고 포토존도 많은 것 같더군요. 몇 장 올려 보아요.

 

뒤로 작은 폭포수가 떨어지는 동굴모양 같은 곳인데요. 한참을 찍는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포토존이더군요.

 

국립 세종수목원 열대온실
[국립 세종수목원 열대온실]

 

저도 한참을 순서를 기다린 후에 한컷을 남겨봅니다. 리얼 열대밀림 같은 분위기입니다. 작은 온실 속 밀림이지만요.

 

국립 세종수목원 열대온실
[국립 세종수목원 열대온실]

 

열대 밀림이 사람이 살기에는 힘든 환경이지만, 이렇게 안전한 곳에서 구경하고 관람하기에는 열대우림의 자연환경이 가장 신비스럽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국립 세종수목원 열대온실
[국립 세종수목원 열대온실]

 

잠시 밀림 속을 같이 구경해 보실까요?

 

국립 세종수목원 열대온실
[국립 세종수목원 열대온실]

 

세종수목원 열대온실은 월평균 기온 18도 이상인 열대기후 지역을 주제로 조성된 곳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 열대우림에 서서식하는 400여 종의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국립 세종수목원 열대온실
[국립 세종수목원 열대온실]

 

열대 온실 작은 시설 안에서 작은 물줄기랑 폭포도 떨어지는 시설도 있고요. 나름 무척이나 공을 많이 들인 사계절 전시온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립수목원이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국립 세종수목원 열대온실
[국립 세종수목원 열대온실]

 

그 밖에 지중해온실, 사계절온실등이 있었습니다.

 

정통 유럽식 정원의 모습이 보이네요.

 

국립 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
[국립 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

 

바오바브나무 등 지중해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어요.

 

국립 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
[국립 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

 

일반 사계절 온실인데요. 여기는 아이들과 오면 좋은 온실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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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꽃과 시설물들이 제법 설치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국립 세종수목원 일반온실
[국립 세종수목원 일반온실]

 

 

세종수목원 한국 전통정원

 

 

조선시대 정조와 부용지라는 모습을 재현했다고 하는데요.

 

부용지는 조선시대 22대 왕인 정조가 사랑한 공간으로 신하들을 초대하여 학문을 논하고 낚시를 하며 휴식과 풍류를 즐겼다고 합니다. 

연못에 배를 띄워 시 짓기 놀이도 하고, 정해진 시간에 시를 짓지 못하는 신하는 연못 가운데에 있는 섬으로 유배를 보냈다는 일화도 있답니다.

 

부용지 일대는 정조 개혁정치의 산실로 인재양성의 장이었으며,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인물로 정약용, 박제가 등이 있습니다.

 

국립 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국립 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국립 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부용지
[국립 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부용지]

 

 

♣ 세종수목원 분재원

 

화분에 담긴 자연의 축소판이라는 분재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소나무와 같은 늘 푸른 잎을 볼 수 있는 송백분재, 화려한 꽃을 감상하는 상화분재, 탐스러운 열매를 감상하는 상과 분재, 다양한 잎을 볼 수 있는 상엽분재로 나눠진다고 합니다.

 

결국 분재라는 것은 화분에서 자라는 모든 식물을 말한다고 합니다.

 

잠시 함께 구경해 보시죠.

 

국립 세종수목원 분재원
[국립 세종수목원 분재원]

 

송백분재의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국립 세종수목원 송백분재
[국립 세종수목원 송백분재]

 

분재는 정성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동감을 하고요. 분재를 하지는 않지만 가끔 정성스럽게 가꾸어진 분재를 볼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것을 가꾸시는 분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배어 있음을 느낍니다.

 

국립 세종수목원 송백분재
[국립 세종수목원 송백분재]

 

상엽분재를 특별히 모아놓은 장소입니다. 은행나무 분재, 단풍나무 분재등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국립 세종수목원 상엽분재
[국립 세종수목원 상엽분재]

 

 

매표소 근처 우산대여 서비스

 

 

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있죠. 세종수목원에는 우산이 준비되어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같은 디자인의 우산을 쓰고 다니시길래, 좀 의구심이 들었는데요. 나가면서 보니깐 우산이 있더라고요.

 

들어가실 때 수목원 내에서 쓰고 다니시다가 나가면서 반납을 하시면 되는 아주 좋은 고객서비스입니다.

 

국립 세종수목원 우산 대여 서비스
[국립 세종수목원 우산 대여 서비스]

 

 

세종에 오시면 세종 수목원은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국립 세종수목원 야간 개장 안내

 

 

♣ 세종수목원 야간 개장 (특별한 야행) : 6.3일(토) ~ 9.23일(토)

 

♣ 세종수목원 야간운영일시: 매주 금 ~ 토요일 21:30분까지 연장

 

♣ 세종수목원 야간 관람구역: 사계절 전시온실, 축제마당, 한국전통정원 등 일부

 

♣ 세종 수목원 야간 관람입장료: 17시부터 입장하는 고객은 50% 할인

 

★ 야간개장 점등행사도 한다고 하니 세종수목원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가 있겠네요.

 

 

세종 순댓국 맛집, 충남순대

 

줄 서서 대기하는 맛집, 맛과 가격 만족하는 충남순대

 

♣ 영업시간: 월 ~ 토, 09:30분 ~ 20:00분☞ 브레이크 타임: 14시 ~ 16:30분

 

 

제가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20분경이었습니다.

 

세종 맛집, 충남순대
[세종 맛집, 충남순대]

 

대기장소가 있길래 자전거를 세워놓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거의 자리가 꽉 차 있더군요. 혼자 갔었어도 편하게 자리를 안내해 주시더군요.

 

세종 맛집, 충남순대 대기장소
[세종 맛집, 충남순대 대기장소]

 

11시 20분경인데도 벌써 빈자리가 거의 보이질 않네요.

 

세종 맛집, 충남순대 실내모습
[세종 맛집, 충남순대 실내모습]

 

식사류는 순대국밥 9천 원, 순대국밥 특이 만원 하더군요. 나머지는 전골류는 술안주였고요.

간단한 메뉴만 하고 있어요.

 

기본 반찬세트입니다. 알차게 나온 밑반찬이고 이런 곳에서는 깍두기가 승부 반찬이죠^^

 

세종 맛집, 충남순대 순대국밥과 밑반찬
[세종 맛집, 충남순대 순대국밥과 밑반찬]

 

세종 충남순대국밥집의 국밥 특징은 고기가 잘게 썰어져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전거를 타고 와서인지 몰라도 첫술을 뜨는 순간, 아~ 맛있다는 느낌을 굉장히 받았습니다.

 

맛과 가격이 많은 분들을 만족시킨 게 충남순대가 맛집이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새 은근 순대국밥도 가격만 많이 오른 데가 많잖아요?

 

세종 맛집, 충남순대 순대국밥
[세종 맛집, 충남순대 순대국밥]

 

시장끼가 밥과 반찬이라는 말이 있듯이 깨끗이 비웠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나온 시간이 대략 오전 11시 40분. 길 양쪽으로 많은 분들이 어느새 대기를 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깜짝 놀랐습니다. 그새 밥 먹는 사이에 대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서요.

 

세종 맛집, 충남순대 대기하고 있는 모습
[세종 맛집, 충남순대 대기하고 있는 모습]

 

식사를 마치고 오는 길은 대전 ~ 세종 간 자전거길로 왔는데요. 멀리 돌기 싫어서 그 길을 선택해서 달렸지만 태양광 패널 아래 삭막한 아스팔트 길을 달리는 기분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더군요.

 

라이딩은 결국 자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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