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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보은 여행, 보은 맛집] 보은 말티재 전망대 ~ 속리산테마파크 모노레일 ~ 속리토속음식점

by 자그담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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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말티재 ~ 말티재 전망대

 

보은 말티재

 

 

속리산의 관문인 말티재는 세조가 속리산으로 행차할 대 타고 왔던 가마를 말로 갈아탔다고 해서 말티재라고 하기도 하고, 불교에 심취한 세조가 어가가 행차할 수 있도록 얇은 박석을 깔았다고 해서 박석길 이라고도 불린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매우 험한 고개입니다. 속리산과 법주사를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고개입니다. 

 

 

꼬불꼬불 말티재를 넘어가는 길이 마치 뱀처럼 구불구불합니다. 그 너머로는 말티재 전망대가 보이고요. 심한 오르막이라 운전을 무척이나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제가 나름 겨울여행을 다녔는데요. 겨울여행도 나름 운치가 있고 한적하니 또한 매력이라는 점을 느꼈습니다. 동절기에는 위험해서 다니면 곤란할 것 같아요.

 

보은 말티재
[보은 말티재]

 

보이는 전망대를 넘어서면 주차장이 여러 군데 있더군요. 보은군에서 나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말티재 전망대

 

보은 말티재전망대
[보은 말티재전망대]

 

부모와 아들이 함께 여행을 왔더군요. 가족사진을 몇 컷 찍어 드렸는데요. 나이를 먹을수록 가족의 소중함을 더 느껴집니다. 행복을 찾는 것은 결코 멀리 있지 않는 것 같아요. 행복은 가까이 있고, 그 가까이에는 가족이 있습니다.

 

보은 말티재전망대
[보은 말티재전망대]

 

말티재 전망대에서 바라본 말티재를 넘어오는 길입니다. 이전에 종종 사진으로 봤던 것을 실제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봄이 오는 길목에서 바라본 말티재와 그 너머 모습에 잠시 감상에 빠져보네요.

 

보은 말티재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보은 말티재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속리산테마파크 모노레일

 

속리산테마파크 모노레일, 집라인, 스카이바이크, 트레일

 

 

말티재 전망대와 멀지 않습니다. 계곡에는 아직도 얼음이 얼려져 있더군요. 깊은 계곡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모노레일, 짚라인, 트레일, 스카이 이용가격]

 

구분 가격
집라인 1인 ● 1~8코스: 55,000원
● 1~5코스: 30,000원

☞ 한번 타기 시작하면 끝까지 가야한다네요.
트레일 1인 ● 15,000원 
스카이바이크 1대 ● 20,000원

☞ 4월부터 운행 예정이라함
모노레일 1인 ● 대인 7,000원, 소인 4,000원

 

속리산테마파크는 가족과 오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하고 오면 제법 놀거리들이 많은 것 같고요. 집라인 같은 경우에는 연인들이 많이 이용할 것 같아요.

 

 

[모노레일 이용시간]

 

올라가는 모노레일 내려오는 모노레일
9시 20분 ~ 17시 40분까지, 20분 간격 9시 50분 ~ 18:10분까지, 20분 간격

 

 

저도 이제 서서이 타고 올라가 봅니다. 대략 7~8분 타고 목탁봉 전망대까지 올라가는데요. 크게 스릴은 없어요^^ 목탁봉 전망대에는 전망 좋은 카페가 있습니다. 목탁봉 카페가 있더군요.

 

 

지금부터 모노레일을 타고 목탁봉 전망대로 올라가 봅니다. 모노레일 길 옆으로는 도보로 올라갈 수 있게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요.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모노레일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모노레일]

 

모노레일 타는곳 길건너에는 스카이바이크 시설이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것 같습니다. 한 가족이 와서 모노레일 관계자분들한테 물어보는데요. 관계자는 정비 관계로 4월부터나 스카이 바이크는 이용할 수 있을것 같다고 답을 합니다.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스카이바이크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스카이바이크]

 

모노레일은 1호차, 2호차가 같이 다닙니다. 1호차에서 타서 2호차를 찍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니깐 더욱 경사도가 있어 보이네요.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모노레일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모노레일]

 

목탁봉 전망대 근처에 가까이 가면은 제법 경사도는 있습니다. 모노레일 안에서는 크게 그런 느낌은 안 들더군요.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모노레일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모노레일]

 

목탁봉 카페 & 전망대의 카페 내부사진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커피맛이 중요하진 않겠죠? ^^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목탁봉 카페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목탁봉 카페]

 

멀리 집라인을 탈 수 있는 노란색의 구조물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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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서워서 절대 안 탈 것 같네요. 겨울여행을 다니다 보니 느낀 점은 한국의 봄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목탁봉에서 바라본 짚라인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목탁봉에서 바라본 짚라인]

 

산과 산 사이에 마을이 조성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자연에 가까이 살면서 이웃들도 있는 이런 곳이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안착해야 되는 곳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목탁봉에서 바라본 모습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목탁봉에서 바라본 모습]

 

목탁봉 전망대옆에는 출렁다리가 있는데요. 집라인 이용객만 이용할 수가 있다네요. 이점은 무척이나 아쉬운 점인 것 같아요. 저도 출렁다리를 한번 건너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목탁봉 집라인
[보은 속리산테마파크 목탁봉 집라인]

 

 

속리산 정이품송

 

 

다소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다시 내려와서 보은과 속리산에 왔으니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있는 속리산 정이품송 앞에서 잠시 발길을 멈춰봅니다.

 

 

[속리산 정이품송, 천연기념물 제103호]

 

높이 16.5m, 가슴높이의 둘레는 5.3m이며, 수령은 약 600년 이상인 것으로 추정. 이 소나무에는 얽힌 이야기가 있는데요. 조선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임금이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랫부분 가지에 걸리게 되어 임금이 " 나뭇가지에 가마가 걸린다"라고 하자 이 소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위로 들어 올려 임금의 가마가 무사히 지나가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에 세조는 이 나무에 정 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해서 그때부터 정이품송 소나무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간의 삶은 백 년을 채우기가 어려운데, 정이품송은 600년을 훌쩍 넘어서는군요. 인간은 자연에 겸손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보은 정이품송
[보은 정이품송]

 

 

보은 속리토속음식점

 

 

여행 갈 때 다들 검색을 하시잖아요? 저는 저만이 하는 검색방식이 있어서 정해서 갔는데요. 유명한 산 입구에 많은 음식점 중에 한군데인줄은 모르고 갔네요. 아무래도 이런 곳은 여행객을 상대하다 보니 조금은 소홀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잖아요. 여기에는 파출소도 있고 소방서도 있네요. 와~~~

 

오늘 점심을 먹을 가게 이름이 속리토속음식점이라는 곳입니다. 방송에도 나왔다고 하네요.

 

속리산 근처 속리토속음식점
[속리산 근처 속리토속음식점]

 

유명산 근처에는 산채비빔밥은 없어서는 안 될 메뉴인 듯합니다. 저는 특 산채비빔밥을 주문했는데요. 13가지의 산나물이 들어가는 비빔밥이라네요.

 

속리산 근처 속리토속음식점 메뉴
[속리산 근처 속리토속음식점 메뉴]

 

관광지 식탁테이블에는 비닐이 깔아져 있는 것도 공통사항인 듯합니다.

 

속리산 근처 속리토속음식점 산채비빔밥
[속리산 근처 속리토속음식점 산채비빔밥]

 

솔직히 맛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다만 나물에 향기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재료들은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식당 회전율이 높으면 재료들이 신선할 수밖에 없잖아요.  이점은 맘에 들더군요.

 

속리산 근처 속리토속음식점 산채비빔밥
[속리산 근처 속리토속음식점 산채비빔밥]

 

보은 서원리 소나무

 

서원리 소나무(정부인 소나무)

 

 

 

그런대로 점심을 아쉬운 맘을 조금 남긴 채로 길을 돌려 집으로 나서봅니다. 오는 중에 정이품송보다 더 굵고 큰 소나무가 보여서 잠시 길을 멈췄는데요.

 

높이 15.2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4.7m이며, 수령은 정이품송과 같은 600년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정이품송은 곧게 자란 반면에 서원리 소나무는 아랫부분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있고, 가지가 서로 얽혀 나무모양이 아기자기하기 때문에 정이품송과 부부사이라고 하여 "정부인 소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보은 서원리 소나무
[보은 서원리 소나무]

 

오늘 당일치기 여행은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네요. 그래도 차분히 맘을 다독이면서 미래를 향한 도전을 해볼 자신감을 회복하고 집으로 돌아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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