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가까운 음식. 용문 맛집 광이원
양평 용문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점심 먹을 곳을 찾아봤습니다.
양평으로 가다 보면 온통 산이 있으면 산을 깎아서 집을 만든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자연 속에서 살고자 오는 곳인 것 같아요. 조금 심할 정도로 산이 개발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요.
♣ 영업시간: 11:00 ~ 18:00
♣ 휴무일: 매주 월요일
☎ 031-771-8800
♣ 메뉴
● 뽁장장 & 청국명란밥상(1인)
● 광이상(1인) 22,000원
● 용문큰상(1인) 32,000원
● 은행나무상(1인) 50,000원
● 백 년 은행나무상(1인) 70,000원
자연속에 위치해 있어요. 바로옆에는 풀향기 허브나라 곳이 있는데요. 들어가 보지는 않았는데 제법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일행은 광이상을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일하시는 분들이 음식 하나하나에 대해 재료라든지 소스종류를 설명을 해 주시더라고요.
밥은 솥밥으로 나오는데요. 이렇게 철솥에 현미 등이 들어가는 잡곡을 해서 직접 덜어주시고 숭늉물까지 부어주시더군요.
완전 건강식 밥입니다.
반찬가짓수는 나름 유명한 한정식집처럼 수십 첩이 나오지는 않지만, 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깃들여 있고 주제가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가게 앞 넓은 마당의 장독대에는 된장과 장이 담겨 있다고 하네요. 정성과 자연입니다. 어머님의 장독대에서 퍼온 된장과 장으로 만든 음식. 저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이렇게 만든 된장과 장을 가게에서 팔기도 하네요.
6년 된 장이라고 하네요. 전을 여기다 찍어먹는데요. 전 솔직히 장의 깊은 맛을 몰라서 맛에 대해서는 평가를 못하지만 이런 것은 알고 있습니다. 오래 묵은 장일수록 깊은 맛이 난다는 것을요.
효소로 담근 물김치라고 설명을 해주네요. 효소로 만들었다라...
이런 식으로 반찬 하나하나가 이야기가 있고 주제가 있습니다.
표고버섯요리인데요. 아마도 말려서 요리한 것 같아요.
밥에 먹을 국물요리는 두 가지를 줬는데요. 하나는 뽁장장이고, 또 하나는 청국장입니다. 반찬을 보시면은 여기서 된장을 만들다 보니 콩이 이런저런 반찬 속에 묻어 있습니다.
후식으로는 오디물을 얼린 얼음이 들어있는 것을 주시더군요.
모녀분들이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듯합니다. 솔직히 조리명장이 만든 요리라고 해서 다 맛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손맛 좋은 분들이 더 맛으로는 만드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그런데, 여기는 자연음식,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것 같고요. 인공조미료가 거의 없는.
그리고 음식 반찬하나하나에 소스, 효소 등 정성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이런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음식은 그 무엇보다도 정성이죠.
건강한 한 끼 음식을 먹었다는 그런 좋은 기분을 가지고 이 집을 나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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