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뚝방꽃길코스 산책과 하남 망월동 맛집 어썸에서 외식.

2월 설 명절이 끝나고 다들 일상적으로 다시 복귀하는데 긴 휴무의 후유증이라고 할까요? 

집과 이불속을 벗어나기 싫은 것 있죠~~

 

오늘은 집과 따듯한 이불속의 유혹을 벗어나 보려 운동화를 신어보았습니다.

 

산책할 하남 조정경기장 근처는 산책하고 자전거 타기엔 최적의 코스이죠. 한강이 보이고 또한 한강 주변이라 개발 금지구역이라 말 그대로 자연 그대로의 습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어느 한적한 여름방에 산책할 때는 동물들이 갈대숲을 지나다니는 소리. 갈대를 스치고 지나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거나 실제로 산책하는 사람들 앞을 휙휙 지나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입니다.

 

 

설이 지난 2월의 어느 오늘에... 미사뚝방꽃길코스에는 알게 모르게 봄이 오는 소리도 함께 들리는 듯하네요.

같이 가볼실까요?

 

 

 

한강 지류하천인 덕풍천에서 오늘 산책의 첫 발을 내디뎌 봅니다.

 

추운 겨울일 때에도 산책하는 분들이 제법 많은 산책길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이루 말할 수가 없죠.

 

왼쪽 저 멀리 남양주 아파트 단지도 보이네요.

 

갈대숲을 지날 때는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참 이쁩니다. 스슥 사삭~~ 넓은 자연의 저 습지 안에는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동물들이 터를 잡고 살고 있겠지요. 하늘이 준 이 자연 그대로의 습지를 앞으로도 온전히 잘 보존하였으면 하고 소원해 봅니다.

 

오늘 저 갈대숲을 지날 때, 저는 봄이 오는 소리를 살짝 들었는데. 저만의 착각이었을까요?

 

이 주변은 사방팔방이 자연과 약간의 인공이 가미된 훌륭한 산책로 겸 힐링의 명품 장소입니다. 갈 때마다 여기보다 좋은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봄이 되면 이 뚝방꽃길코스는 봄과 사람들로 넘쳐나겠지요. 이제 한두 달 후면 이 속에서 저를 발견할 수도 있겠네요.

 

 

미사뚝방꽃길코스에서 보는 미사 조정경기장은 아직도 한겨울이네요. 얼음과 눈으로 사람의 발자국도 남지 않는 겨울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습니다.

 

 

당연한 수순이죠. 산책하고 운동을 했으니, 이젠 맛있는 저녁 장소를 찾아 저녁을 먹는 시간. 오늘은 하남시 망월동에 있는 새로 조성된 주택가 단지 내에 있는 "어썸"이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새로 조성된 주택가라 그런지 구 도심의 그런 모습은 아닙니다. 깨끗한 모습이 좋습니다. 

 

 

어썸 내부는 아담하고 깨끗한 시설입니다. 대략 식탁수는 10여 개 안팎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이런 전등도 내부 분위기랑 묘하게 조화를 이루여서 작은 감동을 주는 소품인 것 같네요.

 

 

먹성이 좋은 아들은 고기, 아내와 저는 파스타와 볶음밥을 주문했죠. 곁들어서 파파로니 피자도 추가로 주문했고요.

 

전체적으로 음식에 대한 평은 만족입니다. 화려한 도심 속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음식 맛과 견줄만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아담하고 조용한 이런 분위기가 전 더 좋아해서 아주 더 만족한 저녁이었답니다.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안전하게 귀가해봅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내일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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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 저녁 10시까지 연락처: 031- 79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