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장태산 자연휴양림
장태산 출렁다리 ~ 장태산 스카이워크
오늘은 자전거로 제법 거리를 달려볼까 합니다. 코스는 유성 ~ 갑천 자전거길 ~ 관저동 맛집 인정주꾸미 ~ 장태산 자연휴양림 ~ 다시 유성으로 와서 봉명동 맛집 묘한식당으로 코스를 정해서 출발해 봅니다.
대략 총 라이딩 거리가 52km 정도 되는군요.
오늘은 여유를 가지고 달려봅니다. 봄 햇살을 가득 받으면서요.
2년 전부터 저의 애마가 된 자전거입니다.
앞으로 수년을 함께할 녀석이네요. ^^ 갑천 자전거길을 따라 대전 서구의 어느 아파트 옆 자전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오는 길이 오르막이 제법 있습니다. 조금 힘들었습니다. ㅠㅠ
봄의 장태산에 왔음을 인증해 봅니다.
장태산 메타쉐콰이아 나무는 총 6,300여 그루의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수령도 50년이 넘어가서 나무도 굵고 쭉쭉 하늘로 뻗어 있습니다.
그 밖에 장태산 자연휴양림에는 숲 속의 집 숙박시설 (29실, ☎ 042-583-0094), 숲 속 어드벤처(스카이워크), 장태산등산로, 산림욕장등이 오시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네요.
숲 속의 집은 예약이 무척이나 어렵다고 합니다. 숙소를 이용할 생각이 있으시면 미리미리 서둘러야 하는 곳이라네요.
메타쉐콰이어 숲 속에 있는 작은 연못과 산책로데크입니다. 철쭉이 빨갛게 아주 이쁘네요.
봄의 산 색깔은 다양함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연한 초록색, 초록색, 진달래, 철쭉 등의 색깔이 마치 그림처럼 조화를 이뤄서 봄의 색깔이 참 아름답습니다. 여름은 온통 진한 녹색이잖아요?
아직 메타쉐콰이아 잎 색깔이 연초록색이네요. 곧 진한 녹색으로 되었다고 겨울이 오기 전에는 아주 노란(주황?) 단풍이 되는데 매년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의 장태산은 아주 메타쉐콰이어 단풍색으로 장관입니다.
알음알음 소문이 퍼져 이젠 전국에서도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오는 것 같아요.
장태산의 아름다운 작은 연못
나무들이 쭉쭉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라고 있습니다. 공기가 아주 상쾌하고 자전거 타고 힘든 언덕길을 넘어온 보람이 있네요.
장태산 출렁다리
장태산 출렁다리 입구입니다. 반대쪽에는 장태산 숲 속어드밴처, 일명 스카이워크 입구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지난 1월 겨울 눈 내릴 때 왔을 때는 안전 때문에 잠겨 있었는데요. ㅠㅠ
이 장태산 출렁다리 길이는 150m, 폭 1.5m이고요. 2019년 12월에 완공이 되었습니다. 올초에 못 건넜던 이 출렁다리를 이제야 건너가 봅니다. 이길 끝에는 장태산 숲 속어드밴처(스카이워크)와 연결이 되어 있어요.
푸릇푸릇함이 온천지에 펼쳐져 있습니다. 보이는 이 나무들이 거의 메타쉐콰이어 나무라고 합니다. 수령이 50년이 넘어서 출렁다리만큼 자라 있네요.
스카이워크 쪽에서 찍어본 장태산 출렁다리 모습이네요.
장태산 스카이워크
장태산 스카이워크 입구로 연결되어서 나무 중간에서 걷는 느낌이 마치 공중에서 부양해서 나무 사이로 걷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좋네요.
잠이 스카이워크 데크길을 찬찬히 자연을 느끼면서 신선한 공기를 폐에 가득 담아보고자 천천히 걸어봅니다.
이런 잎들이 가을 단풍철에는 아주 아름다운 빛깔로 변한다는 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6,300여 그루가 황금색으로 변한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네요.
올 11월이 기다려지고 기대됩니다.
메타쉐콰이아 나무의 중간쯤을 걸어서 다녀본다는 것을 누가 발상해 냈을까요? 아주 좋은 생각이었고 실천이었네요. 오시는 많은 분들에게 힐링도 기쁨도 가득 주는 것 같아요.
숲 속어드밴처 데크 끝에는 높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한눈에 볼 수가 있어요. 4~5층 높이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4월의 메타쉐콰이아 잎 색깔이 연초록색으로 제 맘속으로 달려드네요. 맘에 든다고요.
봄이 안 갔으면 좋겠어요. ^^
잎 색깔이 아주 아기 피부와 같이 갓 태어난 색깔입니다.
장태산 메타쉐콰이어 나무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 멀리 장태산 출렁다리가 나뭇가지 사이로 조금 보입니다.
대전 관저동 맛집 인정주꾸미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대기가 있는 맛집 인정쭈꾸미
장태산 자연휴양림으로 라이딩하기 가는 길목에 있는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검색 신공을 발휘해서 찾아낸 집입니다. ^^ 오늘 첨 가보는데요. 과연~~~~
처음엔 몰랐는데 마치광장이라고 합니다. 광장 양 옆으론 가게들이 참 많더군요.
이팝나무꽃도 나무에 하얀 소금가루를 뿌려 논 것처럼 이쁘게 피었습니다.
가게 앞 베란다에 자전거를 얌전히 파킹해 놓고 들어가 봅니다. 지금 시간이 11시 45분쯤 되었는데 거의 만석이라서 잘못했으면 대기 타고 점심을 먹을 뻔했네요. 제가 들어가서 음식이 나올 때쯤부터 대기가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철판 주꾸미가 메인인 것 같고요. 여기에 추가로 대패삼겹살, 닭발, 디핑치즈 등 다양한 부재료를 추가로 해서 먹을 수 있는 메뉴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또 어느 정도 먹고 난 후 철판 볶음밥은 기본이고요^^
저는 매운 정도에서 가장 낮은 1단계로 주문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어느 분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쭈꾸미가 사이즈가 지금까지 여느 식당에서 먹오본 쭈꾸미 사이즈보다 확실히 크긴 크더군요.
먹어보니 쭈꾸미가 크니깐 식감도 더 좋은 것 같아요.
대전 쭈꾸미 맛집으로 인정~~
저는 깻잎에 쭈꾸미를 밥이랑 그리고 날치알과 마요네즈를 해서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더라고요. 음식은 각 취향대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깻잎에 다양한 콜라보로 쭈꾸미를 맛있게 먹어보고 열심히 장태산 가는 오르막을 올라가 보렵니다.
장태산까지는 첫 라이딩인데 지도상 보니깐 오르막이 상당하더군요. 괜한 고생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오늘 목표한 곳은 다녀왔습니다.
이 쭈꾸미 덕이 아닐까 싶네요. ^^
저는 차마 볶음밥까지 해서 먹을 자신이 없어서요. 여기까지만 하고 식사를 끝냈어요. 볶음밥까지 먹으면 자전거를 못 탈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의 목적지인 장태산까지 도저히 못 가고 다음에 가지 할까 싶기도 하고요.
블로그 순서가 조금 뒤 바뀌었는데요.
무사히 장태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해서 출렁다리도 건너보고 지난 1월에 와서 안전문제때문에 거닐지 못했던 숲솦어드밴처 스카이워크를 오늘 거닐어 봤다는 데 만족합니다. 그리고 갓 태어난 듯 연 초록색을 띠고 있는 메타쉐콰이어의 푸르름과 맑은 공기를 맡아서 힘들었지만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이제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이네요.
저녁에는 봉명동 먹자골목에서 술 한잔 하자는 지인이 있어 오늘 그 술자리까지 하고 하루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봉명동 맛집 묘한 식당
저녁 술자리가 즐거운 안주 좋은 봉명동 술집 묘한식당
오늘 약 50여 km를 라이딩했더니 다리도 종아리도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 지인과 약속한 봉명동 먹자골목 안에 있는 묘한식당이라는 묘한 이름을 가진 식당으로 가봅니다.
술 시간이 되면 대기가 많다고 알려진 술집인데요.
그래서 조금 이른 시간에 가봅니다.
위치는 봉명동 먹자골목 뒤쪽에 있는 것 같더군요. 제가 유성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지리에 조금 어둡습니다.
외부에 보이게 메뉴 광고판이 아주 크게 있네요. 덕분에 들어가기 전에 무엇을 먹을지 대략 정하고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실내는 큰 편은 아닌 것 같네요. 이른 시간이라 아직 1팀 정도만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네요.
오늘 지인과 저녁은 술을 먹는 관계로 여기에서 제일 많이 팔린다는 아롱사태수육으로 주문했습니다.
어차피 술안주로 좋더군요. ^^ 국물이 제법 진한맛이 우려 나더군요.
가끔 저녁에 한잔 생각날 때 와서 먹음직할만한 곳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루를 무척 보람차게 보낸 날인것 같네요. 앞으로도 삶을 더욱 부지런히 살아갈것을 스스로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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